농촌 쓰레기, 주민이 직접 치운다…농식품부 '클린농촌단' 출범

기사등록 2026/04/13 16:00:00

최종수정 2026/04/13 17:32:25

방치 쓰레기·영농폐기물 체계적 수거 위해 주민 참여

송미령 농식장관 "농업자원 절약 및 재활용에 기여"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사진은 지난해 3월 2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로 일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오랜 시간 동안 방치돼 있는 모습. 2025.03.2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사진은 지난해 3월 2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로 일대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오랜 시간 동안 방치돼 있는 모습. 2025.03.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농어촌 지역 방치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참여형 수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충남 태안군에서 '농어촌 쓰레기 수거 지원사업'(클린농촌 만들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클린농촌 만들기' 사업은 농촌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방치 쓰레기와 영농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클린농촌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신규로 68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특히 기존 행정기관 중심의 수거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발대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태안군 부군수, 클린농촌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클린농촌단 운영 계획과 안전교육, 환경 인식 개선 필요성, 우수사례 확산 방안 등을 공유했다.

우수사례로는 전북 진안군의 '3NO 운동(쓰레기 안태우기·안버리기·안묻기)'과 강원 홍천군 '삼삼은구' 지역공동체의 재활용·처리 협업 체계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농식품부는 향후 이런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현장 컨설팅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발대식 이후 송 장관은 태안군 소원면 모항1리에서 지역 주민, 클린농촌단 등과 함께 영농 폐비닐과 농약 용기 수거 활동에 참여했다.

송 장관은 "중동전쟁 상황에서 방치된 영농쓰레기 수거 활동 확대와 주민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농업자원 절약 및 재활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농촌은 국민 모두가 살고 싶은 공간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 기반의 농촌 환경 정비 활동을 지속 확대해 농촌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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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쓰레기, 주민이 직접 치운다…농식품부 '클린농촌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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