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초장기 특별채 2차분 13.5조원 규모 발행…‘이구환신’ 소비진작에 투입

기사등록 2026/04/10 22:57: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수단을 다시 가동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0일 지방정부의 소비재 교체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625억 위안(약 13조5863억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2차분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후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제도는 2024년 도입했으며 가전제품과 자전거, 자동차뿐 아니라 올해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했다.

당국은 재정부와 협력해 자금 운용 계획을 정밀하게 세우고 보조금 지급 효율을 높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1분기 동안만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을 통한 판매액이 4331억7000만 위안(약 94조1800억원)에 달하고 소비자 연인원 6093만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동일 규모의 1차분 특별국채가 발행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전체 지원 규모가 2500억 위안으로 지난해 3000억 위안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당국은 정책 집행 과정의 부작용 차단에 나섰다. 가격을 먼저 올린 뒤 보조금을 적용하는 행위나 허위 신청 등 부정 수급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보조금이 실제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시장 질서를 유지할 생각이다.

이번 재정 투입 확대는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10일 중국 30년 만기 국채는 장 후반 강세를 보였고 금리는 3bp(0.03% 포인트) 이상 하락한 2.31%로 1월20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1.81%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초장기 국채 발행 구조 변화 기대와 일부 기관의 수익률 곡선 거래가 맞물리며 채권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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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초장기 특별채 2차분 13.5조원 규모 발행…‘이구환신’ 소비진작에 투입

기사등록 2026/04/10 22:57: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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