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교체·판정 논란 두고 '분노의 발언'
심리전으로 선수단 결속력 다진 동시에 상대 팀 흔들어
1·2차전 패한 뒤 3·4차전 잡았으나, 5차전서 체력 저하에 발목
![[서울=뉴시스]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842_web.jpg?rnd=20260410150000)
[서울=뉴시스]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고단수 심리전으로 챔피언결정전을 흔들었으나, 남자배구 사상 첫 리버스 스윕은 불발됐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져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최초의 리버스 스윕에 도전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원정 1, 2차전을 모두 패한 뒤 안방에서 3, 4차전을 승리하며 역전 우승을 꿈꿨다.
그러나 체격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지막 5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 출신의 백전노장 사령탑 블랑 감독은 이번 챔프전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블랑 감독은 1차전부터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팀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
접전 끝에 첫 경기를 내준 블랑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대한항공의 행보에 대해 "절대 공정하지 않다"며 꼬집었다.
대한항공은 챔프전을 앞두고 기존 외국인 선수 러셀의 경기력 저하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 뒤 마쏘를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져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최초의 리버스 스윕에 도전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원정 1, 2차전을 모두 패한 뒤 안방에서 3, 4차전을 승리하며 역전 우승을 꿈꿨다.
그러나 체격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지막 5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 출신의 백전노장 사령탑 블랑 감독은 이번 챔프전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블랑 감독은 1차전부터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팀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
접전 끝에 첫 경기를 내준 블랑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대한항공의 행보에 대해 "절대 공정하지 않다"며 꼬집었다.
대한항공은 챔프전을 앞두고 기존 외국인 선수 러셀의 경기력 저하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 뒤 마쏘를 영입했다.
![[서울=뉴시스]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839_web.jpg?rnd=20260410145914)
[서울=뉴시스]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사진=KOVO 제공)
블랑 감독은 최근 3시즌 연속 봄 배구 직전 외국인 교체로 전력을 끌어올린 대한항공의 꼼수를 저격한 것이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놓치더라도 대한항공과의 '불공정한 대결'의 희생양이 됐다는 여론까지 형성하게 했다.
블랑 감독의 심리전은 2차전 '판정 논란'으로 더 달아올랐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14-13에서 레오의 서브가 아웃 판정되자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심판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듀스 끝에 2차전을 패하자 블랑 감독은 악수를 청한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의 손까지 뿌리치며 불같이 화를 냈다.
그리고 심판진을 향해 얼굴을 붉히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승리를 강탈당했다"며 총재와 심판위원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는 회장사인 대한항공에 큰 부담을 준 동시에 1, 2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실제로 챔프전 분위기는 이후 현대캐피탈로 급격히 넘어가기 시작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놓치더라도 대한항공과의 '불공정한 대결'의 희생양이 됐다는 여론까지 형성하게 했다.
블랑 감독의 심리전은 2차전 '판정 논란'으로 더 달아올랐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14-13에서 레오의 서브가 아웃 판정되자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심판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듀스 끝에 2차전을 패하자 블랑 감독은 악수를 청한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의 손까지 뿌리치며 불같이 화를 냈다.
그리고 심판진을 향해 얼굴을 붉히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승리를 강탈당했다"며 총재와 심판위원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는 회장사인 대한항공에 큰 부담을 준 동시에 1, 2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실제로 챔프전 분위기는 이후 현대캐피탈로 급격히 넘어가기 시작했다.
![[서울=뉴시스]판정에 항의하는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오른쪽) 감독.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843_web.jpg?rnd=20260410150028)
[서울=뉴시스]판정에 항의하는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오른쪽) 감독. (사진=KOVO 제공)
블랑 감독은 안방에서 열린 3차전을 앞두고 '분노'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동기부여를 끌어올렸고, 3-0 셧아웃을 이끌었다.
4차전을 앞두고도 "분노는 식지 않았다. 우승해야 씻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시 3-0 승리를 거두자 "우리는 3승 1패를 기록한 비공식 챔피언"이라며 대한항공을 저격했다.
일각에선 감독의 발언이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블랑 감독의 발언은 선수단 결속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동시에 대한항공을 압박해 상대 선수들에겐 커다란 부담을 안겼다.
그러나 블랑의 심리전도 체력 한계에 부딪혔다.
2주간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5차전 발걸음 확실히 무거웠다.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잡아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블랑 감독도 체력적인 열세를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천안에서 그랬듯 끝까지 부딪히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체력적 한계가 보였다. 딱 한 걸음만 더 뛰면 되는데 그걸 못 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4차전을 앞두고도 "분노는 식지 않았다. 우승해야 씻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시 3-0 승리를 거두자 "우리는 3승 1패를 기록한 비공식 챔피언"이라며 대한항공을 저격했다.
일각에선 감독의 발언이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블랑 감독의 발언은 선수단 결속력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동시에 대한항공을 압박해 상대 선수들에겐 커다란 부담을 안겼다.
그러나 블랑의 심리전도 체력 한계에 부딪혔다.
2주간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5차전 발걸음 확실히 무거웠다.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잡아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블랑 감독도 체력적인 열세를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천안에서 그랬듯 끝까지 부딪히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체력적 한계가 보였다. 딱 한 걸음만 더 뛰면 되는데 그걸 못 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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