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보안 정책 쇄신' 주문에 통신3사 CEO "환골탈태"(종합)

기사등록 2026/04/09 15:07:29

최종수정 2026/04/09 18:04:25

배경훈 부총리와 SKT 정재헌·KT 박윤영·LGU+ 홍범식 대표 첫 회동

"환골탈태 수준의 정보보안 거버넌스 변화 필요"

"국민 기본 통신권 강화, 지능형 네트워크 등 AI 투자 나서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보안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투자를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9일 과총회관에서 진행한 통신3사 CEO 간담회에서 "통신 산업이 국민들께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에 기여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배 부총리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태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기존 보안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련의 해킹 사태로 통신사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민들이 느낀 불안과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환골탈태 수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생 안정과 관련된해서는 "통신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가 전 국민이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 통신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AI의 기반이 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와 AI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통신 산업이 미래를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필요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통신사들의 변화와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긴밀하고 상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을 계기로 근본적인 쇄신에 총력을 다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챙기며 미래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 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의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 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의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날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통신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와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어 정 대표는 “우리를 비롯해 작년에 여러 어려운 점, 국민께 심려 끼친 일이 많았는데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시대에 통신3사가 앞서서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K텔레콤은 우리 업의 본질이 고객이라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AI에서 찾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규모감 있게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산업에 좀 더 저희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쏟아 보려고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이슈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에 큰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 KT 대표로 엄중한 책임 느낀다"며 "안전한 네트워크는 KT의 존재 이유이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기본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통신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네트워크 운영에 AI를 접목해 통신망 안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미래 산업 기반이 되는 6G, 위성·양자통신 핵심 기술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통신의 기본인 '보안, 품질,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이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동형암호,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체계, 알파키 등 앞선 기술을 담은 '익시 가디언 2.0'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고객 데이터와 서비스 전반을 보호하는 선제적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그룹의 기술 역량이 결집된 '하나의 LG(ONE LG)" 전략 하에 AI 인프라 확보 모델을 속도감있게 도입하는 등 국가 AI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배경훈 부총리 '보안 정책 쇄신' 주문에 통신3사 CEO "환골탈태"(종합)

기사등록 2026/04/09 15:07:29 최초수정 2026/04/09 18:04: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