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은 게임 중독으로 인해 예물까지 몰래 팔아버린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30대 여성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6774_web.jpg?rnd=20260409143417)
[서울=뉴시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은 게임 중독으로 인해 예물까지 몰래 팔아버린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30대 여성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결혼 전부터 이어진 남편의 게임 중독과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30대 여성이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남편은 아내의 결혼 예물까지 몰래 처분해 게임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6년 전 만난 두 살 연하의 남편과 가정을 꾸렸다. 행복을 꿈꿨던 결혼 생활은 남편이 약속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유를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존심 상한다"며 답변을 회피했으나, 거듭된 추궁 끝에 숨겨진 빚의 존재가 드러났다. 빚의 규모는 3000만원이었고, 시부모가 상환을 도왔는데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남편에게 빚이 생긴 이유는 바로 게임이었다. 남편은 게임 내 아이템을 사기 위해 현금을 자주 사용했고, 결혼 후 중독 증세가 오히려 더 심해졌다. A씨에게 생활비로 주기로 한 돈의 두 배를 게임에 썼고, 이를 메우기 위해 대출을 받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종종 아내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한 남편은 게임을 다시 안 하겠다는 각서도 수차례 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게임에 손을 댔다.
시부모는 남편이 일을 더 많이 하면 문제가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신들이 운영하던 세탁소를 남편에게 물려줬다. 하지만 남편은 물려받은 후에도 일에 집중하지 못했고, 단골 손님이 떠날 정도로 가게를 방치했다.
결정적인 이혼 사유는 '예물 도난'이었다. 금값이 올랐다는 소식에 보관 중이던 금붙이를 확인하려던 A씨는 빈 서랍장을 발견했다. 남편은 처음엔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했으나,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강경하게 대응하자 그제야 예물을 팔아 게임 빚을 갚았다고 실토했다. 이후에도 남편은 통장 내역 공개를 거부하며 진실을 숨겼고, 이에 실망한 A씨는 이혼을 결심했다.
사건반장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예물을 가져간 것은 법적으로 절도다. 원래는 친족 상대로 처벌이 불가능한 범죄였는데, 2024년 6월부터 친고죄로 바뀌면서 처벌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판단을 하려면) 훔쳐간 날짜를 따져야 한다. 정식으로 조치를 취한다는 전제 하에 (남편을) 처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6년 전 만난 두 살 연하의 남편과 가정을 꾸렸다. 행복을 꿈꿨던 결혼 생활은 남편이 약속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유를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존심 상한다"며 답변을 회피했으나, 거듭된 추궁 끝에 숨겨진 빚의 존재가 드러났다. 빚의 규모는 3000만원이었고, 시부모가 상환을 도왔는데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남편에게 빚이 생긴 이유는 바로 게임이었다. 남편은 게임 내 아이템을 사기 위해 현금을 자주 사용했고, 결혼 후 중독 증세가 오히려 더 심해졌다. A씨에게 생활비로 주기로 한 돈의 두 배를 게임에 썼고, 이를 메우기 위해 대출을 받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종종 아내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한 남편은 게임을 다시 안 하겠다는 각서도 수차례 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게임에 손을 댔다.
시부모는 남편이 일을 더 많이 하면 문제가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신들이 운영하던 세탁소를 남편에게 물려줬다. 하지만 남편은 물려받은 후에도 일에 집중하지 못했고, 단골 손님이 떠날 정도로 가게를 방치했다.
결정적인 이혼 사유는 '예물 도난'이었다. 금값이 올랐다는 소식에 보관 중이던 금붙이를 확인하려던 A씨는 빈 서랍장을 발견했다. 남편은 처음엔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했으나,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강경하게 대응하자 그제야 예물을 팔아 게임 빚을 갚았다고 실토했다. 이후에도 남편은 통장 내역 공개를 거부하며 진실을 숨겼고, 이에 실망한 A씨는 이혼을 결심했다.
사건반장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예물을 가져간 것은 법적으로 절도다. 원래는 친족 상대로 처벌이 불가능한 범죄였는데, 2024년 6월부터 친고죄로 바뀌면서 처벌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판단을 하려면) 훔쳐간 날짜를 따져야 한다. 정식으로 조치를 취한다는 전제 하에 (남편을) 처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