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기본소득에 면지역 상권 활기…5~6개 업소 창업"

기사등록 2026/04/09 11:19:34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업소(사진=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업소(사진=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옥천군은 활력을 잃었던 면(面) 지역 상권이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석달 만에 되살아날 조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서·동이·청산면 등지에서 소매점·정육점·미용실 등 5~6개 업소가 개업했고 현금거래만 하던 구멍가게들이 기본소득을 흡수하려고 카드단말기를 설치하고 있다.

박현규 기본소득팀장은 "이달 초 부정수급 행위와 기본소득 사용처 운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봤더니 적잖은 변화가 있었음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규모 영업장이지만, 기본소득 사용처가 늘어나는 건 의미있는 변화라고 군은 해석했다.

동이면에서 오토바이 수리점을 운영하는 오모씨는 지난달 27일 2회차 기본소득 지급 시기에 맞춰 소형 슈퍼마켓을 개업했다.

군서면 행정복지센터 주변에서 떡방앗간을 운영하던 정모씨는 지난 1월 방앗간 바로 옆에 정육점을 차렸고, 이곳에서 150m쯤 떨어진 농협 군서지점에는 3월 중순 하나로마트가 입점했다.
 
주민등록인구가 2840명에 불과한 청산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전남 목포에서 아버지 고향으로 귀촌한 청년 양모씨가 미용실을 개업했다.

수십 년간 현금거래만 했던 안내면 소매점 두 곳은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기본소득 사용처로 등록했다.

박 팀장은 “정부가 정한 '면 지역 사용처 제한' 조처에 대한 불편 민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수행 중인 옥천군은 1월(3월에 소급 지급)부터 3월까지 군민 1인당 15만원씩 지역화폐 '향수OK카드'에 담아 지급했다.

기본소득 명목으로 3개월간 이 지역에 풀린 국비·지방비는 약 204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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