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올해 금리 인하 예상…전쟁발 인플레는 변수

기사등록 2026/04/09 10:08:09

최종수정 2026/04/09 12:44:23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예상…불안한 고용 때문

전쟁으로 인플레 둔화 속도 느려져 인상 목소리도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이 중동 사태와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2026.04.09.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이 중동 사태와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2026.04.0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이 중동 사태와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등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연준이 공개한 3월 회의록에는 "많은(many)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된다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적혔다.

위원들의 대체적인 컨센서스(예상치)는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당시 전망과 유사하다.

위원들은 "노동 시장 여건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며 "유가가 크게 오르면 가계 구매력이 줄고 재정 여건이 악화되며 해외 성장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CNBC는 현재 실업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용 증가분이 대부분 의료 부문에 집중돼 있어 지속 가능성과 성장 여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회의록에도 "대다수의 위원은 고용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많은 위원이 현재처럼 순고용 창출률이 낮은 상황에서는 노동 시장이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고 봤다"고 적시돼 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예상과 다르게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못해 멀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관세가 상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유가 상승이 근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며, 목표치(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약 5년간 지속되면서 기업의 가격 인상 등에 추가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회의에서 2명의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개선되지 않았다며 예상 금리 인하 시점을 미뤘으며,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장기간 웃돌 경우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3.75%로 동결해 관망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회의록에는 "대부분의 참석자가 중동 정세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알 수 없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적시돼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중동 정세 등에 관한 어떠한 단정적인 표현도 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한편 지난달 FOMC는 2월28일 중동 사태 이후 불과 몇 주 만에 열린 것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7일) 2주 휴전을 발표해 유가가 급락했으나,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시장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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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올해 금리 인하 예상…전쟁발 인플레는 변수

기사등록 2026/04/09 10:08:09 최초수정 2026/04/09 12: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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