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도 100만원 기부" 단양 농촌 경로당 급식 나눔 훈훈

기사등록 2026/04/08 14:31:19

점심하는 단양군 영춘면 경로당 회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점심하는 단양군 영춘면 경로당 회원들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 농촌 경로당 무료 급식 지원을 위한 소액 기부가 이어지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8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영춘면 상1리·하1리 경로당은 지난해 현대화 시범 경로당으로 지정된 이후 매일 점심 공동 급식을 하고 있다.

군이 지원하는 월 급식 지원금은 20만원에 불과하지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내 주는 식재료와 성금으로 경로당의 점심 식탁은 언제나 풍성하다.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주민과 출향 인사, 외지에 사는 가족의 기부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시부모의 경로당 점심 식사 소식을 전해 들은 한 며느리는 1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10∼15명으로 시작한 경로당 공동 급식은 30∼35명으로 늘었다. 점심을 넘어 저녁까지 함께하는 마을 공동 식사로 확대했다. 상1리 경로당은 아침밥까지 제공하면서 '하루 세 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공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식사도우미'는 농촌 마을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혼밥'에서 벗어난 지역 노인들은 건강이 좋아지고 웃음도 많아졌다"면서 "경로당 식사 제공사업은 마을 중심 어르신 돌봄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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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100만원 기부" 단양 농촌 경로당 급식 나눔 훈훈

기사등록 2026/04/08 14:31: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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