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시-사진가 후지모토 타쿠미의 사진

전시 '김시종 시편의 풍경, 후지모토 타쿠미 사진전-이카이노 시집' 포스터.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시 '김시종 시편의 풍경, 후지모토 타쿠미 사진전-이카이노 시집(詩集)'을 문화원 내 미리내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카이노(猪飼野)'는 일본 오사카시 이쿠노구 일대에 존재했던 재일동포 밀집 거주지역이다.
이번 전시는 김시종 시인의 '이카이노 시집'(1978년) 중 8편의 시와 사진가 후지모토 타쿠미의 사진으로 구성한 시-사진집 '이카이노잔경'(2025)을 바탕으로, 이카이노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재일동포들의 삶과 기억을 조명한다.
김시종 시인은 일본의 다카미 준상(2011년), 오사라기 지로상(2015년) 등을 수상한 재일동포 문학의 대표적 시인이다. 그의 네 번째 시집인 '이카이노 시집'은 이카이노를 배경으로 디아스포라의 경험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사진가 후지모토 타쿠미는 약 40년에 걸쳐 일상의 풍경을 통해 이카이노 지역의 변화와 기억을 시각적으로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사진 60점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김시종 시인의 육성 낭독과 후지모토 작가의 영상 작업을 결합한 미디어 작품 다섯 편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혜수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시와 사진의 결합을 통해 이카이노의 역사와 지역성을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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