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쿠팡이츠 벽 실감…hy, 배달앱 서비스 '노크' 빛 못본다

기사등록 2026/04/08 11:37:38

hy, 노크 운영사 '하이노크' 청산

"핵심 역량 중심으로 사업 전개"

hy 배달앱 '노크(Knowk)' 소개 포스터.(사진=h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y 배달앱 '노크(Knowk)' 소개 포스터.(사진=h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hy(에치와이, 옛 한국야쿠르트)가 배달앱 서비스 '노크(Knowk)'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던 자회사를 청산한다. 배달앱 사업에서 손을 떼고 핵심 역량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지난 1월 종속기업인 하이노크의 청산 및 채무 면제를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하이노크를 해산했다.

하이노크는 앞서 배달 서비스 '노크'를 운영한 hy의 자회사다.

hy는 지난해 12월 배달앱 서비스 노크의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운영사인 하이노크를 청산하면서 해당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hy는 2024년 6월 배달앱 노크를 출시하고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노크(Knowk)'는 '알다(Know)'와 'K로컬'의 합성어로 '지역 상권을 알아 가다'라는 뜻이다.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도 담았다.

노크는 출시 당시 낮은 수수료율로 점주 부담을 줄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용 고객에게는 상점이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배달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노크는 지난해 12월 모든 배달 서비스를 중단했다.

기존에 배달앱 시장을 선점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하이노크의 지난해 매출은 1억6000만원이며 순손실은 46억원을 기록했다.

hy 관계자는 "노크는 사내 벤처로 시작한 테스트 사업"이라며 "내수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hy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어려운 내수 환경과 비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으며 매출액은 1조156억원으로 1.9% 감소했다. 다만 '1조 클럽'은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음식점 앞에 배달앱 스티커가 붙어있다. 2023.07.0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음식점 앞에 배달앱 스티커가 붙어있다. 2023.07.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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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이츠 벽 실감…hy, 배달앱 서비스 '노크' 빛 못본다

기사등록 2026/04/08 11:37: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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