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에 무너졌던 한화 문동주, 두 번째 등판서는 다를까

기사등록 2026/04/08 13:02:32

어깨 부상으로 WBC 대표팀 승선 불발

시즌 첫 등판서 4이닝 5실점 '흔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2025.04.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2025.04.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반등을 노린다.

문동주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전날 베테랑 류현진의 쾌투를 앞세워 SSG를 6-2로 제압한 한화는 문동주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문동주는 시즌 첫 등판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선다.

문동주는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4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다 3회 급격하게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3회초 선두타자 이강민에 안타를 맞은 문동주는 최원준에 볼넷을 내준 후 김현수를 내야 땅볼로 잡아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안현민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안정을 찾지 못하고 샘 힐리어드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이어간 문동주는 장성우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헌납했다. 2022년 프로에 입단한 문동주가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것은 처음이었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3회를 마친 문동주는 4회 안타 2개를 맞아 위기에 놓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입단 2년차인 2023년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신인왕에 등극한 문동주는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으나 2024년 부침을 겪었다.

부진을 이어간 탓에 21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에 그쳤다. 2024시즌 막판에는 오른쪽 어깨 피로 누적 증세를 보여 시즌을 비교적 빨리 마감했다.

문동주는 지난해에는 24경기에서 12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로 한층 나은 성적을 거뒀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한화의 정규시즌 2위 등극에 힘을 더했다.

한화가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문동주는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도 경험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1승 1홀드를 챙겼다. 6이닝을 던지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10개를 솎아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올해에 대한 기대를 키우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부상 때문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애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가 유력했던 문동주는 올해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던 중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WBC에 나서지 못했다.

치료와 재활을 거친 문동주는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 5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3월 15일 SSG전에서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시즌 첫 등판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문동주는 2025시즌에는 SSG전에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7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반등을 노리는 문동주로서는 최근 뜨거운 화력을 과시하는 SSG 타선을 잠재우는 것이 숙제다.

한편 전날 패배를 설욕하려는 SSG는 최민준을 선발로 투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만루포에 무너졌던 한화 문동주, 두 번째 등판서는 다를까

기사등록 2026/04/08 13:02:3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