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톈진에 있는 난항 원유저장 기지. 자료사진. 2026.04.06](https://img1.newsis.com/2019/03/08/NISI20190308_0014970766_web.jpg?rnd=20190308184946)
[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톈진에 있는 난항 원유저장 기지. 자료사진. 2026.04.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대량 거래하는 에너지·금속·농산물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대종상품(大宗商品) 가격지수, CBPI가 3월에 큰 폭으로 올랐다.
연합보와 문회보, 공상시보는 6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3월 CBPI가 129.9로 전월 대비 4.0%, 전년 동월에 비해 14.5% 각각 상승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춘절(설) 연휴 이후 기업 생산이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시장 수요가 점진적으로 풀리면서 상품시장은 전반적으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연합회가 중점 관측한 50개 품목 가운데 76%인 38개 가격이 2월보다 상승했다. 상승폭은 디젤유와 메탄올, 에틸렌글리콜이 두드러졌으며 각각 30.5%, 30.4%, 29.3% 치솟았다.
하락 품목은 12개로 24%를 차지했다.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과 전해아연, 점결탄 등이 큰 낙폭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이 뚜렷했다. 중동 정세 악화와 국제 원유 가격 급등이라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에너지와 화학 가격지수는 각각 16.5%, 21.8% 뛰었다.
농산물 가격지수도 국제 비료 가격 상승과 바이오연료 수요 확대에 힘입어 2.8% 올랐다.
또한 춘절 이후 수요 회복과 철광석 수입, 물류 운임 상승 여파로 철강 관련 원자재 이른바 ‘블랙계열(黑色系)’ 가격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월 지수 상승을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했다. 국내 상품시장 경기 회복과 정책 효과의 점진적 반영,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지속이 맞물리면서 기수가 올랐다는 설명이다.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도 제기됐다. 국제 상품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에너지와 화학제품의 수입 불확실성이 확대한 만큼 외부 유입 리스크에 대한 분석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자재 공급원을 다변화하고 대체 자원 활용을 확대해 시장 변동성 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가격 변동에도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고 봤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정책 대응 능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대외 불확실성과 산업별 비용 상승 압력이 병존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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