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6766개로 전년비 368개↓
저가 브랜드, 국내는 푸드 메뉴 강화 해외는 시장 확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상가에 입점한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들의 모습.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1972_web.jpg?rnd=2025020414010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상가에 입점한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들의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국내 시장이 과포화 상태가 되자 국내에서는 푸드 메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0년 8만9852개에서 2024년 10만7055개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시장 둔화와 함께 감소세가 관측된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내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 수는 6766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8개 감소했다. 시장 포화로 인해 신규 매장을 출점하기가 어려워지는 동시에 기존 점포도 경쟁력이 약화되며 매장 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1만여 개가 넘는다. 대표적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가 4000여 개, 컴포즈 커피 3000여 개, 빽다방 1800여 개, 더벤티는 1600여 개 등의 국내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만 해도 3000여 개 수준에 불과했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약 5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하며 양적 성장이 한계치에 달한 것이다.
이에 업계는 국내 시장에서는 푸드 메뉴 강화로 차별화를 주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메가MGC커피가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메가MGC커피)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89_web.jpg?rnd=20260306111420)
[서울=뉴시스] 메가MGC커피가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메가MGC커피) *재판매 및 DB 금지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12일부터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출시했다. 메가MGC커피는 이전에도 컵떡볶이 등 이색 분식 메뉴를 선보였던 바 있다. 컴포즈커피는 2월 '쫄깃 분모자 떡볶이'를 출시해 2주 만에 전국 누적 판매량 14만 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대만 1호점 정식 오픈을 앞두고 프리오픈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 초읽기에 나섰다. 프리오픈은 현지 시장 반응을 살피고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컴포즈커피는 매장 앞에 평균 150명 내외의 대기 인원이 발생했으며 고객당 평균 대기 시간이 약 2시간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부터 영업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영업 시작 전인 오전 8시부터 대기 고객이 발생하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컴포즈커피는 14일 대만 1호점을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싱가포르 출점 이후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
![[서울=뉴시스] 컴포즈커피가 이번달 대만 1호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프리오픈을 진행했다.(사진=컴포즈커피)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02103513_web.jpg?rnd=20260406135625)
[서울=뉴시스] 컴포즈커피가 이번달 대만 1호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프리오픈을 진행했다.(사진=컴포즈커피)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해외 진출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국영백화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현재 몽골에서만 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올해도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 보이고자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2023년 괌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열며 해외 점포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라오스·말레이시아·괌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도 추가 출점을 이어가는 한편 캐나다 출점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더벤티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베트남, 요르단 등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미국 진출 예정이다. 빽다방도 올해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높아지는 K-컬처와 K-푸드의 인기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한류 등의 영향으로 K-푸드의 수용도가 높아진 해외 시장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규모가 늘어날 것이다"라며 "저가 브랜드 고유의 가성비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현지화보다는 국내에서의 콘셉트를 유지해 한국식 카페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해외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 구조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는 꾸준한 수요가 있고 한류 모델과 많은 양이라는 장점이 있기에 구조만 갖춰지면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저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갖추고 가맹점 수 확장에 힘쓰면 현지 안착에 충분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더벤티 베트남 1호점. (사진=더벤티)](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80166_web.jpg?rnd=20250630111344)
[서울=뉴시스] 더벤티 베트남 1호점. (사진=더벤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