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경기]안양시장 4선이냐 교체냐, 격전지 급부상

기사등록 2026/04/06 08:39:58

최종수정 2026/04/06 09:14:24

시청사 이전·교도소 향방 '운명의 분수령'

[안양=뉴시스] 박석희기자=안양시내 전경.2026.04.06. phe@new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기자=안양시내 전경.2026.04.06.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50 여일 앞두고 안양시장 선거가 경기도 내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안양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들의 향방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징검다리 4선 고지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대호 현 시장의 '수성'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세대교체' 의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특히 시청사 부지 활용과 교도소 이전 등 지역 숙원 사업을 둘러싼 치열한 정책 공방이 표심을 흔들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핵심 쟁점은 단연 '안양시청사 부지 내 첨단기업 유치 및 시청사의 만안구 이전' 문제다.

최대호 시장은 현 시청사 부지에 글로벌 정보 기술(IT) 기업을 유치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시청사를 만안구로 이전함으로써 해묵은 동·서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야권과 일부 주민들이 예산 낭비 및 동안구 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선거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328만㎡)도 핵심 화두다.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의 핵심은 AI·바이오 거점 구축이다.

시민들은 그린벨트 해제와 재원 조달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돌파할 '강력한 실행력'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안양교도소 완전 이전' 문제는 해법이 갈리는 대목이다. 주민들은 '완전 이전'을 촉구하는 반면, 법무부는 일부 존치를 포함한 '교정시설 현대화' 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해결할 후보의 정치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이유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대영 전 안양시의회 의장과 김철현 경기도의원이 '장기 집권 피로감'을 파고들며 세대교체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반면 최대호 시장은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시작한 사람이 마무리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여기에 교통 공약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인덕원역 GTX-C 노선 조기 안착과 콤팩트시티 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통한 만안구의 대대적인 도시 재생, 그리고 신림선 연결은 여야 후보 모두가 사활을 거는 대목이다.

한 시민은 "안양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부동산 민심 변화 등으로 앞날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며, "남은 기간 누가 더 실현 가능한 로드맵으로 중도층과 2030 세대를 공략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6·3경기]안양시장 4선이냐 교체냐, 격전지 급부상

기사등록 2026/04/06 08:39:58 최초수정 2026/04/06 09:1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