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방, '트럼프, 나토 탈퇴' 시사에 "떠날 것이라고 보지 않아"
나토 사무총장 "방공 역량 400% 증강해야…유럽이 나토 주도할 것"
![[서울=뉴시스]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31/NISI20240731_0001617018_web.jpg?rnd=20240731120808)
[서울=뉴시스]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 (사진=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2026.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스웨덴은 2일(현지시간) 대공·무인기(드론) 방어 역량 강화에 9억1600만달러(약 1조38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스웨덴이 지난 1월 발표했던 국가 방위 역량 증강을 위한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스웨덴은 자국 방산업체인 사브와 BAE 시스템즈 보포스 등과 레이더와 대공 무기 체계, 전자전 플랫폼 등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는 다음해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방공 역량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동맹 내에서 방공 역량이 400% 이상 증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달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 무기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동맹국들의 방공 역량이 400% 증강돼야 한다"면서 "나토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유럽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의 유럽 주둔이 안보를 위해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했다.
스웨덴의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를 '종이 호랑이'라고 폄훼하고 유럽 동맹국들이 미국에 방위를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욘손 장관은 "미국이 나토를 떠나려 할 것이라고 보지 않지만 유럽이 더 큰 방위 부담을 져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그에 대한 명백한 답은 유럽이 자국군에 대대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자체 안보에 훨씬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