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의심 서버 폐기 정황…은폐 의혹
정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
![[서울=뉴시스]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6791_web.jpg?rnd=20251119095833)
[서울=뉴시스]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5.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찰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서버를 고의로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는 LG유플러스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사옥에는 통합관제센터가 위치해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서버·시스템 데이터와 운영체제(OS) 재설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다.
LG유플러스의 서버 폐기 및 해킹 정황 축소 의혹은 지난해 7~8월께 처음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 18일 LG유플러스의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APPM)' 정보와 4만여개의 계정이 유출됐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다음 날인 19일 사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며 자체 점검을 요청했다.
LG유플러스는 약 한 달 뒤인 8월 13일 "침해사고 흔적이 없다"고 통보했으나, 해킹 의혹 통보 약 열흘 뒤 APPM 서버 2대 중 1대를 물리적으로 폐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민관합동 조사를 통해 서버 폐기 사실을 확인한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가 고의로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10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초 LG유플러스는 해당 사안을 침해사고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관련 지적이 재차 나오자 뒤늦게 침해사고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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