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주간 총공세"…이란 하늘에 공포의 혹멧돼지 떼 뜬다

기사등록 2026/04/02 11:46:07

펜타곤, 중동에 'A-10 공격기' 2배 증강…지상군 지원 사격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2~3주 안에 끝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 국방부는 지상군 작전을 지원하는 A-10 공격기를 중동 지역에 두 배로 늘리며 막바지 군사 압박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공군은 기존 중동에 배치된 약 12대의 A-10 공격기에 더해 본토에서 18대를 추가로 급파했다. '흑멧돼지(Warthog)'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A-10은 지상군 근접 항공 지원(CAS)에 특화된 기종으로, 기수 부분에 장착된 30mm 기관포를 통해 초당 70발의 철갑탄을 투사할 수 있는 강력한 파괴력을 갖췄다. 펜타곤 관계자들은 이번에 증원된 전력이 이란 고속정과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을 타격하는 데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A-10의 대거 배치가 이란의 방공망이 사실상 무력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A-10은 속도가 느리고 고도가 낮아 방공망이 살아있는 지역에서는 취약하지만,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는 지상 및 해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핵심 전력이 된다. 이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이 이란 영공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B-52 전략폭격기가 이란 본토 상공을 직접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력 보강은 이란이 봉쇄한 핵심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인근에서의 지상 작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지난달 19일 "A-10 공격기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고속 공격정들을 추적해 격멸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미 공군은 1970년대 개발된 A-10을 퇴역시키려 노력해 왔으나, 1991년 걸프전 이후 지상군 지원에서 대체 불가능한 성능을 입증하며 여전히 전장의 주요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A-10 증강 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단기 종전'을 앞두고, 이란을 압박해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미군의 강력한 군사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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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3주간 총공세"…이란 하늘에 공포의 혹멧돼지 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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