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동반자' 인니와 재도약…K방산·건설기계 수출 '기대감'

기사등록 2026/04/02 16:36:01

최종수정 2026/04/02 18:10:24

인니 대통령 국빈 방문…정상회담서 협력 약속

韓 최초 잠수함 수출 비롯 방산 파트너 발돋움

중동 주목받은 '천궁-Ⅱ', '천무' 등 수출 가능성

다양한 자원으로 건설기계 분야 협력도 추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친교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친교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전반에 걸친 양국 간 협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방위산업과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한 전략 산업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단순 교역 확대를 넘어 정치·안보·경제 전반에서 수준을 고도화하고, 산업 중심의 공급망·기술 협력으로 관계의 질적 전환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인도네시아는 그간 K방산의 주요 고객이자 전략 거점 역할을 해온 나라다.

국산 기본훈련기 KT-1과 고등훈련기 T-50을 처음 도입한 국가로, 한국 방산 수출의 초기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이를 기반으로 방산 협력을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KF-21 공동 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함정, 방공무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동에서 실전 능력을 입증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와 많은 글로벌 국가가 도입 검토에 나선 다연장로켓 '천무' 등 K방산 주력 무기의 수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21 양산 1호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6.03.25. bjko@newsis.com
[사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21 양산 1호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조선 분야에서도 협력 기반은 탄탄하다.

한화오션은 3000톤급 이상의 중형 잠수함을 독자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6척을 수출한 바 있다.

건설기계와 자원 협력 역시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수준의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주석과 코발트 등 다양한 전략광물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광산 장비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광산 기업 하스누르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산 장비 공급과 전기 굴착기 개발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국 간 협력 고도화가 K방산과 건설기계 수출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단순 구매를 넘어 공동 개발과 생산까지 가능한 K방산 파트너"라며 "방산과 조선, 건설기계 협력이 확대되면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수출이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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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동반자' 인니와 재도약…K방산·건설기계 수출 '기대감'

기사등록 2026/04/02 16:36:01 최초수정 2026/04/02 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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