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발사·스페이스X 상장…우주항공주 '들썩'

기사등록 2026/04/02 10:00:57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하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2026.04.02.
[케이프커내버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달 탐사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한 우주선 '오리온'을 탑재하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2026.04.02.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54년 만에 인류를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에 성공하며 2일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8.55% 상승한 144만7000원, 한화시스템은 5.75% 오른 13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을 축으로 사실상 우주산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발사체 엔진과 핵심부품 공급에 집중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항공기 및 우주선 발사 서비스업'을 추가하기도 했다.

최근 주총에서 우주 분야를 중장기 성장 축으로 제시한 현대로템 역시 9.11% 상승한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성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 역시 7.22%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퍼스텍은 5%대, 한화는 3%대 각각 상승 중이다.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수주한 LG에너지솔루션은 9.95% 상승한 41만9000원, 스페이스X 1차 협력사인 스피어는 2.44% 오른 5만400원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와 스페이스X 상장 절차 본격화로 전일 미국 증시에서 플래닛랩스(9.9%), 인튜이트브머신즈(9.1%)가 급등하는 등 우주항공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한국 기준 2일 오전 7시36분(현지시각 1일 오후 6시36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다.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선에는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을 필두로 조종사 빅터 글로버, 미션 전문가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레미 한센(캐나다 우주국) 등 4명의 베테랑 비행사가 탑승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이다.

우주선은 열흘의 임무 기간 동안 110만2400㎞를 비행하게 된다. 실제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만큼 오리온의 생명유지 장치 등을 시험하고, 우주 방사선이 인체나 우주 장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페이스X가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 것도 우주테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비공개 신청은 기업이 재무 정보를 공개하기 전 SEC와 사전 협의를 거치는 절차다.

스페이스X는 올해 6월께 1조7500억 달러(약 2648조원)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규모는 최대 750억 달러(약 114조원)로 전해졌다. 성사될 경우 미국 기업공개(IPO) 최대 기록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이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며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미션인 아르테미스 2호 발사소식도 우주 항공 관련주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2027년에는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 차세대 메가컨스텔레이션 확대, 각국 발사체 경쟁, WRC-27 전파 규제 논의 등 우주 산업의 방향을 결정 짓는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며 "이런 이벤트들은 단순 기술 이벤트를 넘어 위성 통신, 관측 데이터, 국방 우주 인프라 등 산업 전반의 수요 확대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주 산업은 단기 이벤트로 끝나는 테마가 아니라 수십년에 걸쳐 확대되는 장기 산업 사이클"이라며 "주요 기술 이벤트와 정책 변화가 발생할 때 마다 산업 기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2026~2027년 이벤트 기반의 주가 리레이팅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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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호 발사·스페이스X 상장…우주항공주 '들썩'

기사등록 2026/04/02 10:00: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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