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홈닥터 등 4종 공개…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발굴
병원·검진·투약 기록 연계해 AI가 건강 상태·위험도 분석
개인정보 통합 조회·관리 '온마이데이터' 플랫폼도 공개
![[서울=뉴시스] 비대면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에 'AI 홈닥터'가 신규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진=메라키플레이스 제공)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1/NISI20250801_0001908300_web.jpg?rnd=20250801092116)
[서울=뉴시스] 비대면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에 'AI 홈닥터'가 신규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진=메라키플레이스 제공) 2025.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 직장인 A씨는 최근 잦은 피로와 두통을 느껴 메라키플레이스 'AI 홈닥터'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는 병원을 찾기 전 과거 건강검진 기록과 복용 약, 생활습관 데이터를 연동하자 인공지능(AI) 챗봇이 최근 혈압 변화와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근 복용 중인 약 성분과 수면 부족이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이어 A씨에게 생활습관 개선 가이드와 추가 검진 필요 여부를 함께 안내했다.
금융뿐만 아니라 의료·건강 등 개인 데이터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AI 서비스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단순 데이터 조회를 넘어 여러 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통합해 분석하는 초개인화 서비스 경쟁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플랫폼 시연회'를 열었다. 2026.04.01.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841_web.jpg?rnd=20260401151738)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플랫폼 시연회'를 열었다. 2026.04.01.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지원 플랫폼 시연회'를 열고 AI 홈닥터, 메디박스 등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4종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병원 진료 기록, 건강검진 결과, 복용 약 정보 등이 각각 다른 기관에 흩어져 있어 하나의 서비스에서 통합 분석하는 것이 어려웠다. 기업이 이를 임의로 수집·결합하는 것도 개인정보 규제로 제한됐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제도 도입 이후 이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모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기관 데이터를 결합한 AI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메라키플레이스 등 기업·기관 4곳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서비스 발굴을 지원해 왔다.
"내 건강 데이터, AI에 넣는다"…마이데이터 기반 의료 서비스, 이달 출격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플랫폼 시연회'를 열었다. 사진은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4종. 2026.04.01.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849_web.jpg?rnd=20260401151956)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플랫폼 시연회'를 열었다. 사진은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4종. 2026.04.01.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라키플레이스의 'AI 홈닥터'는 건강검진, 진료, 투약 이력 등을 통합 분석해 건강 상태 요약, 질병 위험 예측, 맞춤형 생활습관 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과거 진료·투약 기록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문진 요약서를 자동 생성해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 대표는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리 AI가 좋아도 한계가 있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인 의료 기록이 전달되면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보다 정밀한 답변을 할 수 있다"며 "의료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자신의 상태를 AI에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데이터 소스"라고 강조했다.
삼성의료재단이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한 '메디박스'는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다. 수면·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울·불안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관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의료 데이터와 개인 상태를 결합해 이용자가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의료재단 관계자는 "기존에는 개인의 의료 데이터와 의학 정보가 분리돼 있어 정확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며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인 정보와 의료 지식을 결합하면서 실질적인 개인 맞춤형 케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 메디에이지의 건강정보 분석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캐치', 웰로 컨소시엄의 초개인화 정책 추천 서비스 '웰로' 등이 소개됐다.
헬스캐치는 의료 마이데이터와 건강지표를 결합해 만성질환 위험도를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플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웰로는 금융·의료·소득 데이터를 연계해 개인 상황에 맞는 정부 정책·지원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들 서비스 4종은 이달 중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흩어진 내 소중한 데이터 한곳에"…온마이데이터 플랫폼 공개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온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2026.04.01.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844_web.jpg?rnd=20260401151907)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일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온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2026.04.01.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온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온마이데이터 회원은 플랫폼을 통해 전송받은 본인 개인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보를 직접 내려받아 보관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저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오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더 많은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전국민 마이데이터 주권 시대’를 실현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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