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존심 짓밟고 정치적 이용 행위 중단하라"
"대구시민 표 찍는 기계? 호남 유권자들도 기계인가"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뉴시스DB. 2026.04.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20979823_web.jpg?rnd=20250917144523)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뉴시스DB. 2026.04.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의 4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상훈(서구) 의원은 1일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을 확 바꾸는 방법은 국민의힘을 안 찍으면 된다"며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한 당이 독식하고 있어서 정치인들이 일을 안 한다"며 "일을 안 해도 서울에서 공천만 받으면 또 당선된다. 대구시민들을 표 찍어 주는 기계쯤으로 취급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에게 "대구 시민은 표 찍는 기계가 아닌 대한민국을 지켜온 심장인데 김 전 총리는 한 당이 독식하게 두는 표 찍어주는 기계라고 비하했다"며 "이는 대구 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 전 총리 말대로라면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호남 유권자들도 표 찍는 기계이고 맹목적 추종자들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대구 발전을 막아온 장본인은 김 전 총리 자신과 민주당 정권"이라며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국토 균형발전은 구호에 그쳤고 수도권 집중화는 더욱 심화됐다. 김 전 총리는 그 정권의 핵심인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을 지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에게 드리는 2가지 제안'이라며 "광주 충장로 사거리에 가셔서 호남 시·도민들께 앞으로 더 이상 민주당을 찍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사실상 13일까지가 유효기간인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을 통과시키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 시민들에 대한 사죄의 말도 했다. 그는 "그동안 대구시민께 많은 실망을 드렸음을 우리가 크게 반성한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부족함, 안이했던 태도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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