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
박 "정 후보, 尹 1심에 '시민의 뜻'"…정 "감경 사유 동의 안 해"
전 "정 후보 공약 속 빈 강정"…정 "내집 앞 5분 정류장"
박 "검증 중요" 전 "청렴해야" 정 "시민만 볼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정원오(왼쪽부터), 전현희,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3.3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21229578_web.jpg?rnd=20260331212944)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정원오(왼쪽부터), 전현희,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31일 합동토론회에서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였다. 선두로 평가받는 정원오 후보에게 박주민·전현희 후보의 견제가 집중됐다.
박주민 후보는 이날 M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 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사건 1심 선고 당시 정 후보의 평가 논란을 거론, "무기징역으로 검사 구형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을 때 '시민의 뜻을 받든 결과'라고 메시지를 냈다"며 "시민의 뜻을 받든 결과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작년 말 오세훈 현 시장에 대해 그가 가진 내란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두고 '상당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오 시장은 작년 여름부터 내란의 원인을 민주당이 제공했다는 취지의 영상을 만들어 게재하고 현재도 게재돼 있는데 상당히 감사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에 "그때의 (발언이 나온 기자간담회) 질문은 (오 시장의) 잘한 점을 물어봤기에 '계엄 그날 반대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얘기한 것이고, 그 뒤의 문제는 잘못한 거라고 쭉 지적해 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선고에 관해서는 "당시 지귀연 재판부가 하도 엉뚱한 판결을 내리고 해서 다들 불안하지 않았나"라며 "지귀연 재판부마저 내란 유죄를 선고한 것이 시민의 뜻이라고 했고, 감경 사유 등은 동의할 수 없기에 법정 최고형이 선고돼야 한다, 2심 때 다뤄지기를 바란다'는 취지"라고 했다.
전현희 후보는 정 후보의 부동산·교통 공약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정 후보의 '실속형 아파트' 공약을 거론, "임기 내에 공급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현실성이 거의 없다"며 "무늬만 실속형이고 서울 재건축·재개발이 10년 이상 걸린다는 것을 가정하면 착공은 될지 몰라도 공급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교통 공약에 대해서도 "그럴듯하지만 속 빈 강정"이라며 "내 집 앞 5분 정류소를 위해 버스 노선을 개편한다고 했는데 서울시의 버스 노선 개편이 쉽지 않다"고 했다. 10분 역세권도 "서울시 지하철 공사가 대부분 중단돼 있다"며 "10분 역세권을 만드는 것은 임기 내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에 "버스 노선 개편안은 서울시에서 2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확정해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 또 "버스 회사들도 개편에 찬성한다"고 했다. 아울러 "버스 노선이 내 집 앞 5분 정류장이 되면 거기서 버스로 5분 안에 전철역에 도착하면 내 집 앞 10분 역세권"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검증도 강조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검증에 실패하면 그 결과는 본선에서의 패배"라며 "막연한 기대가 아닌 확실한 승리를 원한다면 '이미 검증된' 저 박주민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전 후보는 "유능해야 이긴다. 청렴하지 못하면 필패"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전현희가 윤석열 정권 제1 제거 대상이었다. 털고 또 털었지만 두 사람 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떳떳해야 이길 수 있다.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며 "압도적인 본선 경쟁력 진짜 필승 후보"라고 했다.
반면 정 후보는 "서울시장 자리는 대권 도전을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고 서울시민을 위한 돌다리"라며 "시민만 보고 가겠다. 제게 선거는 상대 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는 과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가장 민주당다운 것은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중동발 유가·에너지 위기 속에서 화두가 된 '출퇴근 시간 어르신 무임승차 제한'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전현희 후보는 "국가 위기 극복이라는 취지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생계를 위해 일하러 가는 어르신도 굉장히 많다"고 했다. 이어 "일하러 가는 어르신을 위해 별도 교통카드를 지급해 기존 무상교통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주민 후보는 "(어르신 중) 생계를 위해 필수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며 "한시적으로 대중교통을 무상화하거나 요금을 완화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되 출근시간을 다변화하고 유연하게 해 혼잡도를 떨어뜨리는 정책 패키지를 사용하면 어떨까"라고 했다.
정원오 후보는 "지하철을 무상 이용하는 건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에 대한 보편적 복지이고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편익도 창출한다"며 "정부나 서울시 조치로 제한하는 것보다 어르신들에게 출퇴근 시간 승차를 조정해 달라고 자발적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박주민 후보는 이날 M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 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사건 1심 선고 당시 정 후보의 평가 논란을 거론, "무기징역으로 검사 구형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을 때 '시민의 뜻을 받든 결과'라고 메시지를 냈다"며 "시민의 뜻을 받든 결과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작년 말 오세훈 현 시장에 대해 그가 가진 내란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두고 '상당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오 시장은 작년 여름부터 내란의 원인을 민주당이 제공했다는 취지의 영상을 만들어 게재하고 현재도 게재돼 있는데 상당히 감사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에 "그때의 (발언이 나온 기자간담회) 질문은 (오 시장의) 잘한 점을 물어봤기에 '계엄 그날 반대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얘기한 것이고, 그 뒤의 문제는 잘못한 거라고 쭉 지적해 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선고에 관해서는 "당시 지귀연 재판부가 하도 엉뚱한 판결을 내리고 해서 다들 불안하지 않았나"라며 "지귀연 재판부마저 내란 유죄를 선고한 것이 시민의 뜻이라고 했고, 감경 사유 등은 동의할 수 없기에 법정 최고형이 선고돼야 한다, 2심 때 다뤄지기를 바란다'는 취지"라고 했다.
전현희 후보는 정 후보의 부동산·교통 공약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정 후보의 '실속형 아파트' 공약을 거론, "임기 내에 공급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현실성이 거의 없다"며 "무늬만 실속형이고 서울 재건축·재개발이 10년 이상 걸린다는 것을 가정하면 착공은 될지 몰라도 공급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교통 공약에 대해서도 "그럴듯하지만 속 빈 강정"이라며 "내 집 앞 5분 정류소를 위해 버스 노선을 개편한다고 했는데 서울시의 버스 노선 개편이 쉽지 않다"고 했다. 10분 역세권도 "서울시 지하철 공사가 대부분 중단돼 있다"며 "10분 역세권을 만드는 것은 임기 내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에 "버스 노선 개편안은 서울시에서 2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확정해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 또 "버스 회사들도 개편에 찬성한다"고 했다. 아울러 "버스 노선이 내 집 앞 5분 정류장이 되면 거기서 버스로 5분 안에 전철역에 도착하면 내 집 앞 10분 역세권"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검증도 강조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검증에 실패하면 그 결과는 본선에서의 패배"라며 "막연한 기대가 아닌 확실한 승리를 원한다면 '이미 검증된' 저 박주민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전 후보는 "유능해야 이긴다. 청렴하지 못하면 필패"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전현희가 윤석열 정권 제1 제거 대상이었다. 털고 또 털었지만 두 사람 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떳떳해야 이길 수 있다.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며 "압도적인 본선 경쟁력 진짜 필승 후보"라고 했다.
반면 정 후보는 "서울시장 자리는 대권 도전을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고 서울시민을 위한 돌다리"라며 "시민만 보고 가겠다. 제게 선거는 상대 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는 과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가장 민주당다운 것은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중동발 유가·에너지 위기 속에서 화두가 된 '출퇴근 시간 어르신 무임승차 제한'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전현희 후보는 "국가 위기 극복이라는 취지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생계를 위해 일하러 가는 어르신도 굉장히 많다"고 했다. 이어 "일하러 가는 어르신을 위해 별도 교통카드를 지급해 기존 무상교통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주민 후보는 "(어르신 중) 생계를 위해 필수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며 "한시적으로 대중교통을 무상화하거나 요금을 완화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되 출근시간을 다변화하고 유연하게 해 혼잡도를 떨어뜨리는 정책 패키지를 사용하면 어떨까"라고 했다.
정원오 후보는 "지하철을 무상 이용하는 건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에 대한 보편적 복지이고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편익도 창출한다"며 "정부나 서울시 조치로 제한하는 것보다 어르신들에게 출퇴근 시간 승차를 조정해 달라고 자발적 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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