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사무총장 방한 일정 조율…핵잠 연료 사찰 협의할 듯

기사등록 2026/03/31 18:21:42

최종수정 2026/03/31 20:34:25

[빈=신화/뉴시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로 향하던 IAEA 전문가 호송 차량이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을 계속 현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빈=신화/뉴시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로 향하던 IAEA 전문가 호송 차량이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을 계속 현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서울=뉴시스] 박준호 유자비 기자 = 정부가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안보분야 합의 사항인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과 협력을 모색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핵잠수함 추진과 관련해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이 협의되고 있고 구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우리 정부는 미측과 긴밀한 소통 하에 IAEA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핵잠 건조를 추진하기 위해선 미국 측과 핵연료 공급 문제를 비롯해 잠수함 건조 장소·일정 등에 관한 협상을 해야 하지만, 핵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에 대해서는 IAEA의 사찰을 보장하기 위한 별도 약정 혹은 협정을 맺는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논의돼야 IAEA쪽도 구체 절차가 논의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IAEA와)초기 소통"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정부 안보분야 협상단의 방한과 IAEA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이 연계돼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방한한다면 북핵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핵문제는 늘 있는 이슈"라며 "한반도 평화안전, 국가 핵문제 이런 것도 만약 오게 되면 자연스레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일 그로시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국이 핵비확산조약(NPT)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온 국가"라고 강조하며 "향후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과정에서도 IAEA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조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 정부의 핵비확산 공약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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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사무총장 방한 일정 조율…핵잠 연료 사찰 협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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