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하락…'중동 불확실성'에 널뛰기
![[도쿄=AP/뉴시스] 한 시민이 전날 일본 도쿄에서 닛케이225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03.3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1144412_web.jpg?rnd=20260330104321)
[도쿄=AP/뉴시스] 한 시민이 전날 일본 도쿄에서 닛케이225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31일 일본 도쿄증시 주요 지수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2.13포인트(1.58%) 내린 5만1063.72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3개월 만의 최저치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14포인트(1.30%) 내린 3만1702.08,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44.48포인트(1.26%) 하락한 3497.8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큰 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장중 낙폭은 한때 1300포인트를 넘겼다.
그러나 일본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계속되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은 빠르게 축소됐다.
기계업체 고마쓰는 장중 3.46% 상승했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 등 은행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매수세가 한 차례 유입된 뒤 닛케이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까지 닛케이지수 상승 국면에서도 약세를 보였던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 일부에는 매수가 들어왔으며, 서비스와 식품, 소매업 등 내수 관련주 일부도 상승해 지수를 떠받쳤다.
다만 장기 투자자들의 투심은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필립증권 주식부 트레이딩 헤드 마스자와 다케히코는 닛케이에 "펀더멘털 등 기초 여건을 중시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은 관망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해상자산운용의 와카야마 데쓰시 시니어 펀드매니저도 "우려가 완전히 후퇴한 것은 아니어서 보도 이후에도 특별히 자산을 움직이지 않았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통항 가능해지고 원유 가격이 하락하기 전까지는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 정세에 따라 하루하루 크게 흔들리는 장세에서는 주가 수준과 실적 영향을 냉정하게 가려내는 종목 선별이 중요해진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파이브스타투신투자고문의 오키 마사미쓰 이사 운용부장은 닛케이에 "소프트웨어 관련주 가운데 과도하게 팔린 종목과 전철 등 하방 경직성이 있는 내수주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후지쿠라와 화낙은 하락했고,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리크루트와 고나미G, KDDI는 상승했다. 덴소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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