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국가재난 선포되면 전 가구 지원금 지급"

기사등록 2026/03/31 11:46:32

41만 가구에 10만원씩 410억원 규모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31일 '중동사태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3.31. gs5654@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31일 '중동사태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31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경제 불안에 대응해 전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비상경제 대응에 나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중동사태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유가 상승과 물류 차질, 환율 변동 등으로 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중앙정부에 현 상황을 국가적 경제위기로 판단해 재난 선포를 건의, 재난이 선포될 경우 41만 전 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총 41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사전 준비를 완료했으며, 정부 결정에 따라 즉시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비상경제대응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전날에는 전 실·국과 산하기관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어 국제유가와 환율 동향, 지역 물가 상황, 기업 피해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시는 소상공인 지원도 확대한다. 하반기 예정이던 특례보증 12억원을 내달 초 조기 집행하고 추가 5억원을 편성해 총 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월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리고 할인율도 8%에서 10%로 상향하며, 구매 한도는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공설시장 입점 소상공인 11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유재산 임대료와 관리비 60% 감면을 2026년까지 지속하고, 민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소상공인 희망팩 사업 예산도 기존 2억8000만원에서 4억5500만원으로 확대했다.

기업 지원책으로는 중동 지역과 거래하는 기업에 최대 5억원의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고 2.0%포인트 이차보전을 통해 금융 부담을 낮춘다. 국제물류비 지원 대상도 확대하고 기업당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며, 수출보험료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주유소 가격 점검과 불법 유통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중심으로 물가와 에너지, 기업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시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과도한 불안이나 사재기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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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국가재난 선포되면 전 가구 지원금 지급"

기사등록 2026/03/31 11:46: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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