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창민 감독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2명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26/03/31 11:35:00

최종수정 2026/03/31 14:26:17

폭행 후 뇌출혈,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주고 떠나

[서울=뉴시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김창민 감독이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7일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강동성심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김창민 감독이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7일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강동성심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2025.1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지난해 11월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렸다는 소식과 함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영화감독 김창민(41)씨가 폭행 사건에 휘말려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과 관련해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1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음식점에서 영화감독 김창민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폭행 당한 김 감독의 상태를 확인 한 뒤 119에 공조 요청을 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김 감독은 사고 보름여 만인 11월7일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사건 당일 김 감독은 돈가스가 먹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 새벽에 식당을 찾았다가 A씨 일행과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던 중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특정 후 2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재판을 앞두고 있어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유가족 측은 언론에 “사건 당일 김 감독의 병원 이송이 1시간 정도 지체됐다”며 사건 조치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방 당국은 “1시25분에 공조요청이 접수돼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송 병원에서 보호자 동행을 요구했다”며 “이에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연락이 잘 닿지 않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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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창민 감독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2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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