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즐기는 중년 미혼 비만 여성, 유방암에 가장 취약"

기사등록 2026/03/31 18:00:00

최종수정 2026/03/31 20:08:24

호주 시드니대 45~50세 호주여성 1만2782명 25년 연구

[서울=뉴시스]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전문가의 연구를 인용하여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조건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과체중 또는 비만의 중년 미혼 여성이 가장 유방암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전문가의 연구를 인용하여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조건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과체중 또는 비만의 중년 미혼 여성이 가장 유방암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음주, 비만, 그리고 기혼 여부가 유방암 발병률에 영향을 준다는 전문가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전문가의 연구를 인용하여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조건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과체중 또는 비만의 중년 미혼 여성이 가장 유방암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은 약 25년에 걸쳐 45세에서 50세 사이 호주 여성 1만2782명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중 941명은 이 기간 동안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를 넘는 과체중 및 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가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도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다. 일주일에 표준 음주량(100㎖ 와인 한 잔 기준)을 10잔 가량 섭취한 여성은 마시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위험도가 49% 높았다.

한편 배우자가 없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유방암에 더 취약했다. 연구진은 "배우자와 함께 사는 여성은 건강에 더 신경 쓰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찾는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예방적 관리도 꾸준히 하는 경향이 유방암 발생률 감소의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유방암 예방을 위해 체중 관리, 음주 중단이 중요하다. 그리고 미혼 여성의 심리적, 사회적 지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진은 데이터 수집을 자가 보고 방식으로 진행하여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흡연이나 운동의 영향력을 확인하지 못한 점을 연구의 한계로 언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의 상관관계가 검증되지 않았지만, 영국국민건강보험(NHS)은 흡연 역시 유방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연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2023년 기준 국내에서 암 중 발병률 4위에 해당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여성이 유방암에 취약한데, 2023년 여성의 국내 유방암 발생 횟수는 2만9715건으로 여성 기준 1위였다. 주요 증상으로는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덩어리가 생기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등이 있다. NHS는 "정기적으로 유방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크기나 모양 및 촉감의 변화를 알아차리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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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즐기는 중년 미혼 비만 여성, 유방암에 가장 취약"

기사등록 2026/03/31 18:00:00 최초수정 2026/03/31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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