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로 누적 조달액 1조1050억원
미국 기업과 PoC 진행 중…고객사는 '메타'
그록·세레브라스와 함께 NPU 플레이어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프로젝트' 민관 합동간담회에서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 제품이 놓여 있다. 2026.03.17. yes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8112_web.jpg?rnd=2026033110144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프로젝트' 민관 합동간담회에서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 제품이 놓여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기업가치 약 3조5000억원을 인정받으며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30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약 23억4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4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리벨리온의 누적 조달액은 8억5000만 달러(약 1조105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에는 시리즈 C 라운드에서 2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리벨리온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주요 고객사로 메타와 xAI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미국 기업과 기술검증(PoC)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추론 칩 시장에서 그록·세레브라스와 경쟁한다
리벨리온은 AI 칩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추론 비용이 적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현재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칩 '아톰(ATOM)'과 대형언어모델(LLM) 추론에 특화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칩 '리벨100'은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리벨리온은 NPU 칩을 통해 GPU 대비 비용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시장에서는 그록과 세레브라스가 대표 주자다. 그록은 S램 기반 구조로 작지만 빠른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세레브라스는 거대 웨이퍼를 중심으로 대규모 연산을 한 번에 수행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벨리온이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단순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AI 추론 칩 플레이어로서 경쟁 구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