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선거 '음주운전 전과' 공방, 해당 후보 "반성"

기사등록 2026/03/31 11:36:30

시민단체 "음주 전력 후보 스스로 물러나야"

해당 후보 "책임감 가지는 계기로 삼고 있어"

[울산=뉴시스] 울산지역 시민단체 '울산교육바로세우기'는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교육감 후보는 스스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6.03.31.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 울산지역 시민단체 '울산교육바로세우기'는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교육감 후보는 스스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6·3 울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의 음주운전 전과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교육감 후보에 책임감 있는 자세를 촉구하자 해당 후보 측은 "깊이 반성하며 변명의 의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울산지역 시민단체 '울산교육바로세우기'는 3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교육감 후보는 사양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출마를 선언한 조용식 예비후보가 과거 음주운전 1건을 포함한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교육감은 학생들의 도덕성과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높은 윤리 기준이 요구된다"며 "공교육의 표준을 강조하는 후보가 전과를 가진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울산시교육청이 음주운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교직사회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온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은 기준과 비교할 때 교육감 후보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일부 지지자들의 침묵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수천 명의 지지자 가운데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없다"며 "이는 울산 교육계의 양심이 무너진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용식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벌금형은 21년 전 일어난 일이지만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된 일"이라며 "항상 겸허하게 반성하고 있고, 더 큰 책임감을 가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남은 선거 기간 학부모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시민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둘러싼 검증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는 한편, 정책 경쟁 중심의 선거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울산교육감 선거 '음주운전 전과' 공방, 해당 후보 "반성"

기사등록 2026/03/31 11:36:3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