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브라헤' 테스트베드 시험 운영
4년간 140억 투입…향후 호주 천문대 2곳에 구축
![[서울=뉴시스]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브라헤의 테스트베드 80cm급 광학망원경과 마운트. (사진=천문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8004_web.jpg?rnd=20260331092816)
[서울=뉴시스]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브라헤의 테스트베드 80cm급 광학망원경과 마운트. (사진=천문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본원에 구축한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브라헤(BRAHE)’ 테스트베드의 시험 운영을 31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브라헤는 중·고궤도 우주물체의 궤도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광학 감시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경도대의 중·고궤도 영역 우주위험 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위성 및 우주쓰레기 추락·충돌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우주위험대응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40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수행된다. 80cm급 광학망원경 2기를 호주 관측소에 설치해 지속적인 관측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설치 예정지는 호주국립대(ANU) 소속 사이딩스프링 천문대와 서호주대(UWA) 소속 자드코 천문대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호주 관측소에 설치될 돔과 광학망원경, 자동화 장비 등을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국내에 구축한 사전 검증 시설이다. 이를 통해 장비 성능과 기능을 사전에 점검하고 안정적인 현지 구축을 준비한다.
또한 내년 호주 관측소 구축 완료 이후에는 동일한 시스템 환경을 유지하며 무인 운영에 필요한 유지관리 기술 검증과 신규 장비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북반구에 위치한 국내 테스트베드는 남반구 호주 관측소와 연계돼 중·고궤도 우주감시망의 한 축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사업 책임자인 조중현 천문연 박사는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천문연의 우주감시기술과 지속적인 정부의 투자, 그리고 성장한 국내 민간기업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이라며 "브라헤가 K-우주산업의 중요한 관측기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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