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이혁재 기용·윤어게인 미련…지방선거 어려워진다"

기사등록 2026/03/31 09:02:49

최종수정 2026/03/31 09:43:59

이혁재, '한동훈 만세' 외친 청년에 "15년만 젊었어도 폰 던졌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내 청년 정치인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개그맨 이혁재 씨를 기용한 실태를 두고 "당이 여전히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30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민의힘 내부 인사 문제를 정면으로 정조준했다. 그는 현재 당 운영을 주도하는 일부 당권파를 향해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고 '윤 어게인', 탄핵 반대, 계엄 옹호, 부정 선거론을 붙잡고 있다"고 진단하며, 그 결과물이 바로 이혁재 씨와 같은 인물의 기용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그분 한 명이 뭐 그렇게 대단하겠나 싶겠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저 당은 정말 아직도 저렇구나'라고 상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인사가 그 당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식의 인사는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이 여전히 계엄과 탄핵 반대, 부정선거 옹호에 매몰된 집단으로 비치게 할 뿐"이라고 반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런 행보는 명백히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며, 이대로라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참 어려워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만 그는 "아직 지선 승리의 희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이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인 방송인 이혁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인 방송인 이혁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26. [email protected]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이혁재 씨는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오디션 참가자가 '한동훈 복당'을 외친 상황을 언급하며 "15년만 젊었어도 휴대폰이라도 던졌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 씨는 자신을 향한 자질 논란에 "연예인도 아닌 자연인에게 과도한 잣대를 들이댄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한 전 대표는 이번 사태를 개인의 문제를 넘어 당의 인적 쇄신 실패를 보여주는 결정적 지표로 규정하며 지도부의 책임론을 부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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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힘, 이혁재 기용·윤어게인 미련…지방선거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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