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산불' 1년…경북도, 특별재생·마을복구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26/03/31 08:42:26

최종수정 2026/03/31 09:15:02

경북도, 1680억 투입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 진행

주택 등 피해많은 안동·의성·청송·영덕 24개 지구

[안동=뉴시스] 산불 피해 지역 마을기반 조성 사업 현장. (사진=경북도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산불 피해 지역 마을기반 조성 사업 현장. (사진=경북도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 3월 발생한 괴물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마을공동체회복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로 주택 등 피해가 많은 안동·의성·청송·영덕 24개 지구에 총사업비 1680억원을 투입한 특별재생 사업과 마을단위 복구재생 사업, 마을기반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미래세대가 살고 싶은 마을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당수 마을이 고령 주민 비율이 높아 주택 소실로 마을 자체가 사라지는 상황을 맞고 있어 도는 기반시설 복구와 함께 주민들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한다.

사업비 980억원 규모의 특별재생 사업은 영덕군 영덕읍 석리와 노물리 일원, 청송군 달기약수터 일원을 대상으로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구분하고 세부 사업을 구체화해 현재 관계기관 협의와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도는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특별재생계획 승인을 올 상반기 내로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동, 의성, 영덕 5개 지구에 415억원을 투입하는 마을단위 복구재생 사업은 실시설계 중이다. 공동작업장과 커뮤니티센터, 치유 공간 등 주민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내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을기반 조성 사업은 안동시 8지구 등 총 17개 지구에 285억원을 투입해 마을 도로와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 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여름철 산사태 등 추가 재해 위험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불피해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현재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으로 사전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국비 확보를 목표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에 심리상담, 건강, 복지, 돌봄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공동체, 치유 공간을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해 청년층 유출과 노령층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 나이 들어도 살기 좋은 농촌 공동체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황명석 걍북도지사 권한대행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 체감도 높은 복구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청송과 영덕의 경우 산불 피해지역에 최초로 수립되는 특별재생 계획인 만큼 앞으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재생의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괴물산불' 1년…경북도, 특별재생·마을복구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26/03/31 08:42:26 최초수정 2026/03/31 09:15:0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