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상용 검사 녹취록에 "검찰의 정치적 '짜맞추기 수사' 결정적 증거"

기사등록 2026/03/30 12:11:06

최종수정 2026/03/30 14:22:24

민주 "검찰, 李 대통령 주범 옭아매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조작"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변호했던 현 서민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장 예비후보와 전용기(오른쪽), 김동아(왼쪽) 의원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시 수사를 맡은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설계된 진술을 하도록 회유·압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6.03.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변호했던 현 서민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장 예비후보와 전용기(오른쪽), 김동아(왼쪽) 의원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시 수사를 맡은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설계된 진술을 하도록 회유·압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6.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쌍방울 사건’ 박상용 검사의 ‘진술 회유 의혹’ 녹취와 관련해 "결론을 미리 정해둔 검찰의 정치적 짜맞추기 수사를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전수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주범으로 옭아매기 위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하나부터 열까지 조작했다는 의심이, 이제는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진실로 굳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당시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가 나눈 통화 녹음 및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박 검사가 "이재명 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화영 전 부지사)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전 대변인은 "박상용 검사가 허위 진술의 대가로 내건 조건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며 "공익제보자 지정, 보석 석방, 추가 구속영장 미청구 등 국가의 엄중한 사법권과 형벌권을 마치 자신들의 사유물인 양 거래 조건으로 흥정했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있는 것을 없는 것으로' 만드는 조작 기소를 일삼고 있다고 끊임없이 비판해 왔고, 이번 녹취록 공개로 그 비판이 한 치의 틀림없는 사실이었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검찰은 앞뒤 문맥을 자른 짜깁기라며 핑계를 대고 있지만, 그렇게 떳떳하다면 비겁하게 뒤로 숨지 말고 당장 그 녹취의 원본을 국민 앞에 온전히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다가오는 다음 달 9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수원지검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이 획책한 사법 조작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 책임을 끝까지 엄중하게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민주당 주장에 대해 박상용 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적반하장격의 황당무계한 허위 사실"이라고 썼다. 그는 서 변호사의 진술 회유 주장에 대해선 "본인이 저한테 제안해서 제가 안 된다고 했던 얘기"라며 "그걸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말했다.
 
당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정조사를 통해 박 검사의 회유 의혹을 밝혀낼 추가 녹취록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국조특위 소속 전용기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핵심 증거들을 하나씩 공개하면서 검사 측의 입장도 들어보고 이후에 나오는 추가 녹취에 대해서도 검찰 측의 이야기가 드러나다 보면 실체적 진실이 국정조사에서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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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상용 검사 녹취록에 "검찰의 정치적 '짜맞추기 수사' 결정적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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