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당천 정비 '물꼬'…기본계획 변경 조건부 승인

기사등록 2026/03/30 15:07:36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 원당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8년 만에 행정적 난관을 해소하고 본격 추진된다.

전주시는 '2026년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에서 원당천 하천기본계획 및 하천구역 변경안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 확정돼 2019년 설계에 착수했으나 상위계획과 지역 여건 간 불일치와 주민 반발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 왔다.

당초 전주천 합류부 인근 복개암거를 철거하고 개거(뚜껑이 없는 수로)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교통 불편 우려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 원당천 인근에 대성동 한옥마을 주차장이 조성돼 매월 2만대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로교통공단 전북특별자치도지부에도 매월 2000여 명의 교육생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과 관련 기관들은 복개암거를 철거할 경우 시내버스와 대형 차량의 진출입에 어려움이 발생해 극심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며 당초 정비계획에 반대해 왔으며, 이러한 이유로 수년째 사업이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이에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기존 복개암거를 철거하는 대신 홍수 처리 능력을 강화한 형태로 확대 재설치하는 대안을 마련했고, 이를 상위계획에 반영해 승인받았다.

시는 이번 심의 통과로 법적·행정적 제약이 해소된 만큼 보상 절차와 공사 계획 수립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27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 공사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인환 시 하천관리과장은 "2018년부터 이어온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드디어 사업 추진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 호우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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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30 15:07: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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