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등 전 세계 페스티벌 퀸
'프랭키스 비키니'와 협업…"페스티벌 본질과 맞닿는 축제성"
![[서울=뉴시스] 제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2.27.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7/NISI20260227_0002072666_web.jpg?rnd=20260227182351)
[서울=뉴시스] 제니.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2.27.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 가수 제니(JENNIE)가 '페스티벌 퀸'의 위용을 과시 중이다.
31일 소속사 오드 아틀리에(OA엔터테인먼트)와 K-팝 업계에 따르면, 제니는 지난 22일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컬처 축제인 '컴플렉스콘 홍콩'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만트라'로 포문을 연 뒤 '서울 시티', '라이크 제니' 등 총 10곡을 선사한 이번 공연은 제니가 지닌 무대 장악력이 단지 그룹의 후광이 아닌, 단독자로서의 명징한 힘임을 증명했다. 특히 최초 공개된 '드라큘라 (제니 리믹스)'는 감각적인 사운드로 현장을 집어삼켰다.
제니의 페스티벌 연대기에서 작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분기점이다. 블랙핑크로서 헤드라이너 무대에 섰던 경험이 대형 페스티벌의 문법을 익히는 과정이었다면, 솔로로서 아웃도어 시어터에 선 '젠첼라'(제니+코첼라)의 순간은 타인이 덧씌운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온전한 '자기 서사'를 주조하는 제의(祭儀)와 같았다.
31일 소속사 오드 아틀리에(OA엔터테인먼트)와 K-팝 업계에 따르면, 제니는 지난 22일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컬처 축제인 '컴플렉스콘 홍콩'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만트라'로 포문을 연 뒤 '서울 시티', '라이크 제니' 등 총 10곡을 선사한 이번 공연은 제니가 지닌 무대 장악력이 단지 그룹의 후광이 아닌, 단독자로서의 명징한 힘임을 증명했다. 특히 최초 공개된 '드라큘라 (제니 리믹스)'는 감각적인 사운드로 현장을 집어삼켰다.
'젠첼라', 가장 사적인 고백이 공적인 축제가 될 때
![[인디오=AP/뉴시스] 블랙핑크의 제니가 1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 인디오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에 출연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04.14.](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0258493_web.jpg?rnd=20250414145029)
[인디오=AP/뉴시스] 블랙핑크의 제니가 1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 인디오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에 출연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04.14.
당시 제니는 13곡의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특히 공연 말미 '스타라이트'를 부르며 "엄마 사랑해"라고 외친 순간은,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감정이 어떻게 수만 명의 떼창 속에서 보편적인 감동의 축제로 승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 주체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할 때 발생하는 해방감이 그곳에 있었다.
홍콩에서 예열을 마친 제니는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페스티벌 투어에 나선다. 최근 발표된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올해 라인업에서 제니는 찰리 XCX, 로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헤드라이너로 낙점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뉴욕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일본 '서머 소닉 2026' 등 대륙을 넘나드는 대형 무대들이 줄지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K-팝이라는 장르적 틀을 넘어, 제니 자체가 하나의 독자적인 팝 브랜드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 세계를 정조준한 '글로벌 팝 아이콘'
이뿐만이 아니다. 뉴욕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일본 '서머 소닉 2026' 등 대륙을 넘나드는 대형 무대들이 줄지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K-팝이라는 장르적 틀을 넘어, 제니 자체가 하나의 독자적인 팝 브랜드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제니. (사진 = Frankies Bikinis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8318_web.jpg?rnd=20260331115041)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제니. (사진 = Frankies Bikinis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비키니의 자유로움과 우아한 축제성
이러한 행보는 페스티벌의 본질인 '축제성'과 맞닿아 있다. 속박을 벗어난 비키니의 과감함이 제니 특유의 고혹적인 미감과 만날 때, 그것은 단순한 노출이 아닌 '자기 결정권의 우아한 전시'가 된다. 축제라는 해방된 공간에서 거침없이 자아를 드러내는 것, 그 과감하면서도 정제된 태도가 바로 지금 전 세계가 제니에게 열광하는 이유다.
결국 제니에게 페스티벌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장소가 아니라, 가장 솔직한 자신의 민낯을 꺼내놓고 대중과 교감하는 거대한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속) 아덴 숲이다. 'K'라는 수식어를 떼어내고도 독보적인 팝스타의 위상을 증명한 그녀의 여정은, 이제 막 가장 뜨거운 여름의 한복판으로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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