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사이영상' 스킨스, 개막전서 ⅔이닝 5실점 '뭇매'

기사등록 2026/03/27 10:52:46

[뉴욕=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폴 스킨스가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6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5실점한 뒤 강판되고 있다. 2025.03.27
[뉴욕=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폴 스킨스가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6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5실점한 뒤 강판되고 있다. 2025.03.2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최정상급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개막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스킨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6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안타 4개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5실점한 뒤 강판됐다.

충격적인 부진이다.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24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스킨스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한 경기 5실점은 최다 실점 타이다. 스킨스는 2025년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5실점한 적이 있다.

1906년 이래 개막전 선발 투수가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스킨스가 역대 8번째다.

스킨스는 최고 시속 98.7마일(약 159㎞)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렸으나 제구가 불안했다. 수비 실수까지 겹쳤다.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스킨스는 프랜시스코 린도어에 볼넷을 내준 후 후안 소토에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보 비솃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호르헤 폴랑코에 내야안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린 스킨스는 브렛 바티에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아 실점이 '4'로 늘었다.

바티의 타구를 중견수 오닐 크루스가 잡을 수 있었지만, 타구 판단 실수를 범했다.

후속 타자 마커스 시미언이 평범한 외야 뜬공을 날렸지만, 크루스가 또 햇빛 때문에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2루타로 연결됐다.

5실점한 스킨스는 카슨 벤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프랜시스코 알바레스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결국 피츠버그 벤치는 마운드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스킨스의 투구수는 37개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치솟았다.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스킨스가 계속 던지고 싶어했지만, 1회에만 40개 가까운 공을 던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며 "스킨스의 건강을 고려해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상대가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그저 평소와는 다른 등판이었다"며 "잊어버리겠다"고 강조했다.

피츠버그는 메츠에 7-11로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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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사이영상' 스킨스, 개막전서 ⅔이닝 5실점 '뭇매'

기사등록 2026/03/27 10:52: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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