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벨라루스, 우호협력조약 체결…"양국 관계 새 국면"(종합)

기사등록 2026/03/26 15:50:13

최종수정 2026/03/26 19:56:24

"양국 협력 목표·원칙 법·제도 틀 마련"

"서방 제재는 불법…다극 세계 지지"

'친러 국가의 反서방 결속 강화' 분석

[평양=AP/뉴시스]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인민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2026.03.26.
[평양=AP/뉴시스]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인민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2026.03.26.
[서울=뉴시스]신정원 이재우 기자 = 북한과 벨라루스가 26일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가 새 국면을 맞았다"고 천명했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조약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 조약이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더욱 보장하는 법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 조약은 양국 협력의 목표와 원칙을 명시한 근본적인 문서"라고 역설하면서 "상호 이익을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국제 정세를 "강대국에 의해 국제법 규범이 무시되는 변혁의 시대"로 규정하고, 독립 국가 간의 결속을 촉구했다. 그는 "벨라루스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내정 불간섭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다극화된 세계를 지지한다"며 "다른 나라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경제는 상호 보완적"이라며 "양국 관계가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평양=AP/뉴시스]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2026.03.26.
[평양=AP/뉴시스]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2026.03.26.


이날 정상회담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서방의 벨라루스 압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했다.

또 양국이 자주와 정의의 원칙에 기초한 다극화된 세계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국제 현안에서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공통된 입장이 양국의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양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제 조건이 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벨라루스가 자국 현실에 맞는 독자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것에 연대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정부와 국민이 주권과 국익 수호, 안보 강화, 안정적인 경제 발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평양=AP/뉴시스]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인민군 명예의병대를 사열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2026.03.26.
[평양=AP/뉴시스]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인민군 명예의병대를 사열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2026.03.26.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번에 첫 방북이라고 언급하며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특히 평양과 민스크가 전쟁을 파괴됐다가 재건된 역사적 유사성을 지적하며, 북한 국민의 근면함과 자급자족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소련 시절부터 이어진 우호 관계가 단절된 적은 없지만, 그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지 못한 것은 상당 부분 우리의 책임"이라며 "다소 늦었지만 양국 교류가 크게 강화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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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벨라루스, 우호협력조약 체결…"양국 관계 새 국면"(종합)

기사등록 2026/03/26 15:50:13 최초수정 2026/03/26 1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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