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태광그룹 계열사 공식 편입…대대적 조직 개편
화장품 매출 비중 50% 이상 확대…미주·유럽도 공략
'가습기살균제' 리스크 애경그룹 책임 유지키로 합의
![[서울=뉴시스] 애경산업-태광그룹 로고 (사진=애경산업 제공)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02094264_web.jpg?rnd=202603261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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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애경산업이 26일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한다. 적극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토탈뷰티 기업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한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이날 태광산업과의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지었다고 26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브랜드 연속성과 시장 신뢰도를 고려해 기존 상호를 유지한다. 기존 브랜드가 가진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당분간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기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대표 브랜드의 확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친다.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과 원씽(ONE THING)을 집중 육성하고,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 등 색조 브랜드를 결합해 토탈뷰티 기업으로서 K뷰티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케라시스(KERASYS)·샤워메이트(ShowerMate)·럽센트'(LuvScent) 등 인기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
애경산업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매출을 동시에 확대하면서도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미주·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조직도 대폭 개편한다. 기존 화장품과 생활용품으로 양분했던 사업부를 ▲메이크업 ▲스킨케어 ▲퍼스널뷰티 ▲홈케어/덴탈케어 등으로 세분화한다.
여기에 화장품·생활용품 마케팅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생산, 물류 등 전반적인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태광그룹의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커머스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통 모델 발굴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태광그룹이 보유한 섬유·화학 분야의 소재 경쟁력과 애경산업의 생활용품·화장품 제조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태광그룹과 애경그룹은 현재 애경산업이 가지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리스크를 애경그룹이 책임을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시작했다. 1985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설립된 것이 현재의 애경산업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세제 '스파크'와 '리큐', 샴푸 '케라시스'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 '루나', 'AGE 20's' 등이 꼽힌다.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모체 기업이자 핵심 사업중 하나였으나 애경그룹의 자금난이 심화하며 매각이 추진됐다.
![[서울=뉴시스] 애경산업이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 참여한다.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2092730_web.jpg?rnd=20260325085514)
[서울=뉴시스] 애경산업이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 참여한다.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