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던 샤론 탕링과 그의 가족은 아들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넣은 장난감 권총 때문에 보안 검색대를 제때 통과하지 못했다. 보안 절차가 끝났을 때는 이미 비행기가 출발한 후였다. (사진=샤론 탕링 페이스북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3/26/NISI20260326_0002094424_web.jpg?rnd=20260326135210)
[서울=뉴시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던 샤론 탕링과 그의 가족은 아들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넣은 장난감 권총 때문에 보안 검색대를 제때 통과하지 못했다. 보안 절차가 끝났을 때는 이미 비행기가 출발한 후였다. (사진=샤론 탕링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무심코 가방에 넣었던 장난감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싱가포르 머스트셰어뉴스는 싱가포르의 한 가족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있던 장난감 권총 때문에 추가 보안 검사를 받아 비행기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이 가족은 새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 3000싱가포르달러(약 352만원)를 썼다.
사건을 겪었던 당사자 샤론 탕링은 지난 15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공항에서 겪었던 일을 공유했다. 그의 가족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중국 광저우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출국 심사를 마쳤지만, 아들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넣었던 장난감 권총 때문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했다.
탕링은 "우리는 즉시 장난감을 버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항 규정 상 보안 요원의 확인 절차가 필요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보안 요원은 도착하기까지 25분 이상이 걸렸고, 탕링은 항공사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공식 출발 시간까지만 탑승구를 개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탕링과 가족들은 요원들의 상황 검토가 끝나고 진술서를 제출한 후에야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고, 탑승구는 이미 닫힌 후였다. 결국 이들은 새 항공편을 예약할 수밖에 없었다.
탕링은 "3000달러짜리 교훈을 얻었다. 부모로서 가방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우리의 실수였다"면서 "아이들의 가방은 반드시 두 번 확인해야 한다. 무해한 장난감이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에게 공항 보안 규정이 왜 중요한지 알려줬고, 동시에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탕링은 보안 요원들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고, 항공사 직원들은 최대한 자신들을 도우려 했다면서 그들을 탓하지 않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말도 안 되는 프로토콜이다", "더 유연한 대응을 했어야 했다"면서 보안 정책이 과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25일 싱가포르 머스트셰어뉴스는 싱가포르의 한 가족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있던 장난감 권총 때문에 추가 보안 검사를 받아 비행기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이 가족은 새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 3000싱가포르달러(약 352만원)를 썼다.
사건을 겪었던 당사자 샤론 탕링은 지난 15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공항에서 겪었던 일을 공유했다. 그의 가족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중국 광저우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출국 심사를 마쳤지만, 아들이 기내 수하물 가방에 넣었던 장난감 권총 때문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했다.
탕링은 "우리는 즉시 장난감을 버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항 규정 상 보안 요원의 확인 절차가 필요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보안 요원은 도착하기까지 25분 이상이 걸렸고, 탕링은 항공사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공식 출발 시간까지만 탑승구를 개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탕링과 가족들은 요원들의 상황 검토가 끝나고 진술서를 제출한 후에야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고, 탑승구는 이미 닫힌 후였다. 결국 이들은 새 항공편을 예약할 수밖에 없었다.
탕링은 "3000달러짜리 교훈을 얻었다. 부모로서 가방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우리의 실수였다"면서 "아이들의 가방은 반드시 두 번 확인해야 한다. 무해한 장난감이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에게 공항 보안 규정이 왜 중요한지 알려줬고, 동시에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탕링은 보안 요원들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고, 항공사 직원들은 최대한 자신들을 도우려 했다면서 그들을 탓하지 않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말도 안 되는 프로토콜이다", "더 유연한 대응을 했어야 했다"면서 보안 정책이 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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