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으로 유가 통제 불가능…2022년 경험이 더 빠른 대응 부를 것"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월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그녀는 25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씁쓸한 기억으로 기업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오일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더 빨리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3.25.](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0071739_web.jpg?rnd=20250130232550)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월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그녀는 25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씁쓸한 기억으로 기업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오일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더 빨리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3.25.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씁쓸한 기억으로 기업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오일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더 빨리 인상할 수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5일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컨퍼런스 연설에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기업과 근로자들의 반응이 지난번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억이 있으며, 이는 비용 전가와 보상 추구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ECB가 2022년 인플레이션 급등을 금리 인상으로 통제했지만 "그 경험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다"며, "한 세대가 높은 인플레이션의 처음 겪은 뒤 두 번째에는 그렇게 느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10월 대부분의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일시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10.6%로 정점을 찍었었다. 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월 인플레이션은 1.9%를 기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통화 정책으로는 유가를 낮출 수 없으며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 없이 일시적인 에너지 급등을 넘긴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상품의 가격과 노동자의 임금에 반영되어 가격 급등을 초래하기 시작할 때만 합리적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에너지 충격이 규모가 제한적이고 수명이 짧다고 판단되면 고전적 처방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다. 금리 인상이 몇 달 늦게 시행될 때쯤이면 인플레이션 급등세는 이미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데, 이는 주택담보대출 비용이나 새로운 생산 시설 건설 같은 사업의 조달 비용을 높여 가격 인상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라가르드는 현재 유가 급등이 우려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덜할 수 있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 폭이 2021~2022년 유럽이 경험한 것보다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 2%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추세라면 "대응은 적절히 강력하거나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 스펙트럼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통화 정책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19일 마지막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컨퍼런스 연설에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기업과 근로자들의 반응이 지난번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억이 있으며, 이는 비용 전가와 보상 추구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ECB가 2022년 인플레이션 급등을 금리 인상으로 통제했지만 "그 경험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다"며, "한 세대가 높은 인플레이션의 처음 겪은 뒤 두 번째에는 그렇게 느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10월 대부분의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일시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10.6%로 정점을 찍었었다. 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월 인플레이션은 1.9%를 기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통화 정책으로는 유가를 낮출 수 없으며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 없이 일시적인 에너지 급등을 넘긴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상품의 가격과 노동자의 임금에 반영되어 가격 급등을 초래하기 시작할 때만 합리적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에너지 충격이 규모가 제한적이고 수명이 짧다고 판단되면 고전적 처방을 통해 살펴봐야 한다다. 금리 인상이 몇 달 늦게 시행될 때쯤이면 인플레이션 급등세는 이미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데, 이는 주택담보대출 비용이나 새로운 생산 시설 건설 같은 사업의 조달 비용을 높여 가격 인상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라가르드는 현재 유가 급등이 우려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덜할 수 있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 폭이 2021~2022년 유럽이 경험한 것보다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 2%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추세라면 "대응은 적절히 강력하거나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 스펙트럼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통화 정책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19일 마지막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