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안전 요원'으로 대거 차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을 하고 있다. 2026.03.2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1/NISI20260321_0021217321_web.jpg?rnd=20260321224936)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을 하고 있다. 2026.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 공무원 노동조합이 방탄소년단 공연 당시 공무원 차출을 비판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서울시공무원노조는 25일 논평에서 "수십만 인파의 통제와 안전을 책임져야 할 현장에 고도의 민간 전문가 대신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이 '가성비 좋은 안전 요원'으로 대거 차출됐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진정한 선진 행정은 적재적소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그 전문성에 합당한 대가를 지급해 완벽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K컬처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관광객을 지속 가능하게 맞이하는 서울의 진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인력 차출의 폐습을 끊고 인력 운영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인력 동원이 필요할 경우 희망자만 차출해야 한다. 업무상 필수 인력의 차출은 꼭 필요한 경우만 실시하고 최소화하자"고 요구했다.
또 "동원된 직원들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과 충분한 보상을 부여하자"며 "시대가 바뀌었다. 공무원을 가성비 좋고 쉬운 차출 대상으로 보는 인식을 사라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서울시는 행사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특별 휴가 1일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사후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특별 휴가만으로는 반복되는 과도한 동원 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공무원 인력은 시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 제공에 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한다"며 "과도한 비상근무와 잦은 행사 동원이 상시화된 현재의 구조를 그대로 둘 경우 행정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 서비스의 질은 동시에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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