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깔창'으로 위장한 폭발물 500여개 적발…러, 우크라 배후 지목

기사등록 2026/03/25 16:05:00

최종수정 2026/03/25 16:09:20

[서울=뉴시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자국 군인을 겨냥해 제작된 '부비트랩 신발 깔창' 수백 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자국 군인을 겨냥해 제작된 '부비트랩 신발 깔창' 수백 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자국 군인을 겨냥해 제작된 '부비트랩 신발 깔창' 수백 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압수된 물품은 추운 날씨에 사용하는 '발열 깔창'으로 위장돼 있었으나 내부에는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폭발물이 정교하게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FSB는 깔창 한 켤레에 내장된 폭발력이 TNT(폭약) 1.5g 상당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치는 병사들이 사용을 위해 깔창을 전원에 연결하는 순간 폭발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FSB는 이 장치가 전투 중인 병사의 발이나 다리 등을 절단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계획이 실행됐을 경우 최대 504명의 병사가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산하며, 배후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을 지목했다. 

조사 결과, 이 폭발물들은 전방 부대에 전달될 '인도주의적 구호물자' 화물 속에 포함돼 밀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FSB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1994년생 타지키스탄 국적 남성 1명을 모스크바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주도한 계획에 따라 폴란드에서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로 폭발물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운반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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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깔창'으로 위장한 폭발물 500여개 적발…러, 우크라 배후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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