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노동계 국정 운영 중요 동반자…노동3권 보장 중요"

기사등록 2026/03/24 15:17:41

이 대통령, 한국노총 관계자 초청 간담회

"노동자 본질적으로 약자, 노동3권 보장해야…대화·타협 통해 양극화 완화 필요"

"노동계가 단결 통해 힘의 균형 회복하길 바라…정부도 노력"

"고용유연성 노사 크게 부딪혀…격차 크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확충 등 제도개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노동자는 본질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노동자 안의 단결, 또는 단체교섭, 단체행동과 같은 노동 기본 3권을 제대로 보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우리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인데, 이를 극복하는 건 정책도 중요하지만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조직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는데,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도 노동계가 단결을 통해 힘의 균형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길 바라고 정부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극화 문제와 관련해선 "새 정부 출범 이후 노동자 생명 안전을 우선시하는 일터 문화, 임금 체불 근절, 노조법 개정, 노동절 명칭 복원 등 성과도 있었지만 우리 경제의 고질적 문제인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남성과 여성 등의 양극화 문제는 여전히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동 개혁에 대해 "경영계에선 고용유연성을 요구하고, 노동계는 '해고는 곧 죽음이다'라면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서 두 의견이 크게 부딪히고 있다"며 "해고가 두렵지 않도록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남녀 간, 원청과 하청,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크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 확충을 비롯한 여러 제도 개선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노총을 향해 "국정 운영의 중요한 동반자가 바로 노동계 관계자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양극화를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길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로 오랜 기간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미래 지향적 논의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대화 재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한국노총에 특별히 감사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존중과 신뢰로, 노동과 함께 여는 새로운 성장'이란 슬로건 아래 노동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국노총에서는 김동명 위원장과 산하 회원조합 위원장 등 2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조, 운수, 공공, 공무원, 사회서비스업 등 분야별 노동정책 방향에 대해 발제한 뒤 토론을 이어간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정부에서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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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노동계 국정 운영 중요 동반자…노동3권 보장 중요"

기사등록 2026/03/24 15:17: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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