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이전 화재 신고 때도 '기름찌꺼기' 원인 지목

기사등록 2026/03/24 11:50:12

최종수정 2026/03/24 11:53:36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20일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6.03.20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20일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6.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최영민 기자 =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했던 화재로 사망자 14명 포함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전에도 이 공장에서 7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됐고, 대부분의 원인이 이번 화재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기름 찌꺼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안전공업에서는 2009년 1월14일을 시작으로 2023년 6월16일까지 총 7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다행히 부상자 1명에 그쳤지만, 7건 합계 12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 1월 화재는 덕트 내 기름찌꺼기와 단조기에서 발생한 고열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됐다. 이 외에도 집진기에 쌓인 먼지로 인한 화재, 담배꽁초로 인한 부주의,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 등이 화재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회사가 실시한 자체점검 32개의 항목에는 윤활유, 절삭유 찌꺼기, 유증기 및 환풍기에 대한 항목은 어디에도 없었다는 게 소방본부 측의 설명이다.

자체점검 시에는 소방시설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작동점검과 이를 포함한 소방시설의 설비별 구조기준이 화재안전기준과 건축법에서 정한 피난·방화 시설이 적합한지를 보는 종합점검 등이 진행된다.

결국 그동안의 화재에서도 원인으로 지목됐던 것들이 이번 대형 화재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 셈이다. 만약 제대로 된 청소와 대비만 있었다면 이번 화재가 이렇게까지 확대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만 남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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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전공업, 이전 화재 신고 때도 '기름찌꺼기' 원인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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