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美서 귀국 해 'K-국정설명회' 참석
행사 전후 별도의 시간 갖고 대화

홍세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열린 'K-국정설명회'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세희 남주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대한상의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정부와의 관계 정상화에 나선 직후 마련된 이번 만남은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 오후 3시께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 지하 2층 국제회의장 로비는 'K-국정설명회' 행사로 북적였다.
이번 행사는 김 총리가 국정과제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해 온 순회 설명회의 마지막 자리다.
오후 3시가 넘어 참석자가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3시 10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이어 3시 15분에는 최 회장이 모습을 드러낸 후 VIP라운지로 향했다.
최 회장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2026 GTC' 일정을 마치고 최근 귀국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VIP라운지에는 최 회장과 현 회장, 정기옥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등이 모여 담소를 나눴다.
최 회장은 3시 17분께 VIP라운지를 나와 대기하다 3시 21분경 도착한 김 총리를 맞이해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인사말에 나선 최 회장은 정부와 김 총리의 최근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수출 7000억 달러 돌파와 코스피 6000선 진입 등 경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정세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아 정부와 기업은 신뢰란 등불을 들고 불확실성을 헤쳐가야 한다"며 "상의가 든든한 정책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강연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설명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대외 변수를 우려하며 "기업인들의 투자로 우리 경제 활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행사가 종료된 오후 4시 30분께 김 총리와 최 회장은 나란히 행사장을 나섰다. 두 사람은 계단을 통해 이동하며 마지막까지 담소를 나누는 등 시종일관 대화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2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21219486_web.jpg?rnd=20260323165539)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대한상의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대외 활동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상의는 상속세 관련 오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주요 임원을 해임하는 등 인적 쇄신을 마친 상태다.
최 회장은 오는 31일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4월2일 대한상의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잇따라 열어 이번 쇄신안을 공유하고, 구성원들과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은 대한상의가 사설 업체 추정치를 인용해 "자산가 2400명이 상속세 부담으로 해외 이주한다"고 발표한 사안이다.
국세청 확인 결과 실제 이주 신고는 연평균 139명으로 파악됐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고의적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대응을 지시했다.
이후 대한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감사를 받고 지난 20일 전면적인 쇄신을 단행해 임원 4명을 해임 및 의원면직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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