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3일 아시아 증시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정 긴장과 이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6.03.2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21219401_web.jpg?rnd=2026032316055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3일 아시아 증시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정 긴장과 이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6.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3일 아시아 증시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이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우선 한국 증시가 휘청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마감했다. 지난 4일(12.06%) 이후 보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장 개장 직후 낙폭이 커지면서 18분여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지수가 5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659억원 순매수했다.
일본 증시도 마찬가지로 급락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57.04포인트(3.48%) 내린 5만1515.49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닛케이지수 하락 폭은 2600포인트를 넘어 5만1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4.74포인트(3.53%) 밀린 3만1578.4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122.96포인트(3.41%) 떨어진 3486.44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도쿄=AP/뉴시스]23일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으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03.23.](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01125822_web.jpg?rnd=20260323104325)
[도쿄=AP/뉴시스]23일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으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03.23.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3% 내린 3813.2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3.76% 하락한 1만3345.51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3.49% 떨어진 3235.22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1.32% 내린 3904.95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작은 변동폭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오후장에서 장마감을 앞두고 내림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것은 이란 전쟁의 확전 우려에 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란 정부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48시간 이내에 풀지 않으면 이란 국내의 전력 발전소들을 폭격하겠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란도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22일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뛰고 있다. 이날 뉴욕 원유 선물은 배럴당 100달러선 안팎을 맴도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높은 유가에 인플레이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미국과 유럽 등 국가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전망까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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