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먹으면 폭언" 형부의 주사에…"처가와 연 끊겠다"는 남편의 절규

기사등록 2026/03/23 16:57:50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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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결혼 9년 차 주부 A씨가 상습적인 폭언을 일삼는 둘째 형부의 술버릇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며 고충을 토로한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술만 먹으면 욕설을 내뱉는 둘째 형부 때문에 이혼 위기까지 왔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세 자매 중 막내인 그는 여덟 살 아이를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으나, 둘째 형부의 고질적인 주사가 평화를 깨뜨렸다.

둘째 형부는 술에 취하면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붓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로한 장모와 어린 조카들이 있는 자리에서도 아내와 격렬한 부부싸움을 벌여왔다. A씨는 "아이들 옆에서 폭언을 쏟아낸 것만 최소 두 차례 이상이며, 가족 모임에서 문제를 일으킨 횟수는 7번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큰언니가 중재하며 상황을 수습해왔으나 사태는 점차 악화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최근 모임에서 발생했다. 술에 취한 형부가 A씨의 남편에게까지 욕설을 퍼부은 것이다. 이전부터 만남을 줄이자고 제안하며 인내해왔던 남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폭발했다.

남편은 "상식 밖의 환경에 아이를 노출시킬 수 없다"며 둘째 형부와는 물론, 이러한 문제를 방관하며 여전히 술자리를 함께하는 처가 식구들 전체와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형부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남편의 태도는 완강하다. "이미 선을 넘었으며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문제는 A씨와 남편의 견해 차이다. A씨는 홀어머니와 언니들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에 남편을 설득하려 했으나, 남편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를 모임에서 배제하지 않는 처가 식구들의 태도에 실망해 아예 처가 방문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부간의 갈등은 이혼 언급이 나올 정도로 심화했다.

현재 A씨는 홀로 친가 행사에 참석하며 6개월간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남편의 자존심을 지켜주면서도 가족 관계를 유지할 방법이 있을지 막막하다"며 누리꾼들의 객관적인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남편의 입장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대다수는 "아이 교육을 위해서라도 폭력적인 환경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맞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는 관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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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먹으면 폭언" 형부의 주사에…"처가와 연 끊겠다"는 남편의 절규

기사등록 2026/03/23 16:57: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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