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탄 롯데, SSG 꺾고 시범경기 1위 확정…통산 13번째

기사등록 2026/03/23 15:53:40

양대리그 제외 단독 1위는 2011년 이후 15년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통산 13번째로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 1무 2패를 기록한 롯데는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시범경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1983년부터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롯데가 1위에 오른 것은 공동 1위, 양대리그까지 포함해 13번째다. 양대리그 체제였던 1999년, 2000년을 제외하면 구단 통산 11번째 시범경기 1위다.

양대리그 시기를 제외하고 단독 1위로 시범경기를 마치는 것은 통산 8번째로,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2024년과 2025년 모두 정규시즌 7위에 그친 롯데가 개막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가 관심사다.

롯데는 시범경기를 포함해 봄에 성적이 좋았다가 무더위가 찾아오면 순위가 추락해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다.

2025시즌에는 '봄데'라는 평가를 깨고 전반기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후반기 추락을 거듭하며 결국 가을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SSG는 시범경기 1경기만을 남긴 상황에서 4승 7패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토종 우완 투수 나균안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치며 정규시즌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타선에서 리드오프 장두성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박승욱(4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롯데로서는 쿄야마 마사야, 최준용, 윤성빈, 정철원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도 반가웠다.

SSG의 선발 후보인 최민준은 1회 흔들리면서 2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1회에만 3점을 내며 앞서갔다.

1회초 장두성의 안타와 손호영의 내야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김민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때 SSG 좌익수 임근우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에 있던 노진혁까지 홈에 들어갔다.

SSG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을 만회했다. 노진혁의 시범경기 첫 홈런.

이후 점수를 내주지 않은 SSG는 4회 1점차까지 추격했다.

4회말 2사 후 우중간 안타를 친 오태곤이 2루를 훔친 뒤 김민식의 우중간 2루타 때 득점했다.

1회 이후 SSG 투수 공략에 애를 먹으며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롯데는 6, 7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는데 성공했다.

6회초 2사 1루에서 박승욱이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신윤후가 바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해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이후 최준용, 윤성빈, 정철원이 모두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봄바람 탄 롯데, SSG 꺾고 시범경기 1위 확정…통산 13번째

기사등록 2026/03/23 15:53:4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