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광주]"북구 바꾸자" 7명 격돌…AI·일자리·숙원 과제 '해결사' 자처

기사등록 2026/03/21 17:52:41

최종수정 2026/03/21 18:03:31

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경선후보 합동연설회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1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문상필·정다은·조호권·김동찬·정달성·신수정·김대원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 2026.03.21.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1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문상필·정다은·조호권·김동찬·정달성·신수정·김대원 광주 북구청장 예비후보. 2026.03.2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경선 후보들이 합동연설회에서 AI 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확충 등 미래 먹거리 확보 방안을 두고 맞붙었다.

현직 구청장 불출마로 7명이 출마한 가운데, 후보들은 광주역 재편과 31사단 이전 등 주민 숙원 사업 해결을 두고 저마다 해결사를 자처하며 경쟁을 펼쳤다.

김대원·신수정·정달성·김동찬·조호권·정다은·문상필 후보는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북구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청년 유출과 성장 동력 둔화로 노후화된 도시 상황을 언급하며 저마다 공약으로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첫 연설자로 나선 김대원 후보는 "행정의 중심이 바뀌면 도시는 다시 살아난다. 북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대수술을 하겠다"며 "북구청사를 광주역 주변으로 이전하겠다. 사람이 모이고 상권이 모이면 북구의 흐름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이 뛰놀았던 서방천을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되살려 생태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은 물론, 침수 문제까지 해결하겠다"고 했다.

신수정 후보는 광주시의회 의장 등 정치 경험을 살려 퇴색한 북구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광주역을 부활시켜 도시 단절 주범 경전선 철길을 걷어내 달빛철도의 거점을 재편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전국 최초 AI 생활 도시를 조성하겠다. 골목형 상점가를 확대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을 AI로 무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정달성 후보 역시 AI산업과 청년 관련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주민 숙원 과제인 31사단을 이전해 해당 부지에 AI와 반도체가 결합한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신성장 거점 구상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광주역은 달빛철도와 연계해 북부권으로 이전하고 그곳에 청년을 위한 미래 공간과 행정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찬 후보는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를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김 후보는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 북구에서 태어나 직장을 얻고 자랄 수 있는 청년 도시가 돼야 한다"며 "지역상권의 자생력 극대화, 지역화폐 규모 160억원 확대, 각화동 농수산물 시장 스마트 물류 거점 혁신화, 31사단 이전, 주민 성장 펀드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권력과 명예에 관심이 없다. 오직 일자리 창출에만 관심이 있다"며 "(구청장이 된다면) 4년치 월급을 모두 일자리에 쏟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조호권 후보는 북구의 현안을 진단하면서 "31사단과 농수산물시장 뿐만 아니라 광주에서 제일 먼저 생긴 본촌산단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첨단3지구 AI실증밸리를 조성하고 매곡동에 국회도서관 광주 분원을 유치하겠다. 우치공원에 판다와 푸바오를 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표심에 호소했다.

정다은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정치 변화와 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북구가 멈춰 있고 낡은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정치와 줄서기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삶이 바뀌지 않는 행정은 실패한 행정"이라며 젊은 세대의 시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문상필 후보는 "청년의 도전을 과감히 받아들여 투자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북구·담양간 공동생활권 구축, 청년 연대·상생기금 마련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북구와 담양은 이미 공동생활권"이라면서 "광주의 디자인과 첨단의류, 담양의 농생명과 푸드뱅크·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공동생활권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북구는 광주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후보가 경선에 나선 곳이다. 이날 연설회가 끝난 뒤에도 지지자들은 저마다 후보 이름을 외치며 기세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장외 경쟁을 펼쳤다.

북구청장 경선은 24∼25일 1차 예비경선(권리당원 100%)을 통해 후보 7명 중 5명을 선출한다. 이후 본경선(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해 결선 여부를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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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광주]"북구 바꾸자" 7명 격돌…AI·일자리·숙원 과제 '해결사'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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