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8년 간의 도정 성적표를 놓고 김영록 후보와 정면 충돌했던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후보가 김 후보에 공개 맞장토론을 제안했다.
신 후보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쟁점에 대해 시·도민 앞에서 공개 맞장 토론을 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이어 "엇갈린 주장이 한낱 논쟁거리로 끝난다면 진실을 알아야 할 시도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무엇이 진실인지, 누가 진정으로 지역을 사랑하는지 허심탄회하게 겨뤄보자"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전날 성명을 통해 김 지사의 행정을 "실적 없는 8년의 기록, 통합시장 논할 자격이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후보는 반박 자료로 "위험한 사실 왜곡"이라며 맞받아쳤다.
통합특별시 초대 수장을 향한 초반 신경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 후보는 우선 김 지사의 '500조 반도체 투자' 공약을 도마에 올렸다. "100조 원대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투자실현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취임 당시보다 10만 명 넘게 급감한 인구지표는 인구 정책이 빈 껍데기였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실적없는 선거용 수식어로 도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직격했다.
도정 운영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과거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을 강제 분리했던 전력이 있음에도 이제 와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파렴치한 자기 부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서울 고가주택 보유와 관사 생활을 언급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보다 정치적 보신주의가 앞선 '주말 도지사'"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김 지사는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은 매우 위험하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500조 투자 공약에 대해선 "통합시장으로서의 미래 비전이고,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전남·광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용인 단지 포화를 기회 삼아 풍부한 용수와 전기료 경쟁력을 갖춘 우리 지역이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구 문제에 대해선 국가적 현안임을 전제한 뒤 역공을 폈다. 김 지사는 "전남의 합계 출산율은 1.04명으로 전국 1위"라며 "행안위원장으로서 국회 차원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았느냐"고 되물었다.
연구원 분리 문제엔 "전임 지사 시절 결정된 사안"이라고 반박했고, '주말 도지사' 논란과 관련해선 "휴일에도 쉼 없이 도정에 매진해 왔다"며 "근거없는 주장은 자칫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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